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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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외설 논란' 발목 잡았지만…싸이 손잡고 쌓은 경험치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9.22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화사의 피네이션 이적 후 첫 활동, 그 다사다난한 과정을 돌아봤다. 

화사는 지난 6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를 발표하며 약 2년 만에 솔로 컴백을 알렸다. 특히 화사가 지난 6월,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 합류 후 첫 솔로 활동에 나서는 만큼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화사가 싸이와 손 잡고 첫 번째로 발표한 '아이 러브 마이 바디'는 '나의 몸(BODY)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

70년대 모타운 소울 음악에 808 베이스를 가미한 소울팝 장르로, "I love my body 윤기나는 내 머리 / 발끝까지 My body (Yeah that’s my body) / Yeah that’s my body 사랑스런 내 Tummy / Unique한 팔과 다리 (Yeah that’s my body)" 등 심플하면서도 키치한 매력의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화사는 컴백 직전 성시경 유튜브 채널 '만날텐데' 첫 게스트로 출연해 컴백 준비 과정부터 그를 둘러싼 구설에 대해 심경을 밝혀 화제를 불러모았다. 지난 5월 tvN '댄스 가수 유랑단' 촬영차 한 대학 축제 무대에 올랐다가 직캠 영상 속 화사의 모습을 두고 '선정적이다'는 비판이 일면서 논란으로 번졌던 바. 

이후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킨다"며 공연음란죄 혐의로 경찰 고발까지 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당시 화사는 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성시경과 만난 자리에서 "올 한 해 제일 크게 울었다"며 해당 이슈로 인해 받은 악플에 힘든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때 싸이로부터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받게 되었고, '외설 논란'으로 힘들어하던 화사에게 웃음을 안겨줬다고. 이후 싸이와 손을 잡고 전속계약 체결에 이어 신곡 발표까지 달려온 화사. 컴백 직후 "싸이 오빠가 아니었다면 절대 나올 수 없었다. 아낌 없이 쏟아주시는 분"이라는 인터뷰까지 더하면서 신뢰를 드러냈다. 



음악과 퍼포먼스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그간의 논란이 잠잠해지는가 했지만, 컴백 활동 중에도 화사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말, 공연 음란죄 혐의를 받는 화사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 당시 피네이션은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맞물려 JTBC '아는 형님' 교복 패션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변형시키고, 댄서들과 함께 수위 높은 퍼포먼스까지 펼쳤다는 지적도 받았다. 화사만의 색깔을 살린 스타일이라는 반응과 교복 성 상품화라는 비판이 동시에 이어졌다.



여기에 학인연 대표와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가 한 라디오를 통해 화사의 논란을 두고 상반된 주장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학인연 측은 화사의 퍼포먼스가 불특정 다수에게 갑작스럽게 펼친 "일종의 테러와 같은 행위"라 지적했고, 김헌식 평론가는 "온라인상에서 화사의 영상을 퍼트린 주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화사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지만, 음악 방송 출연부터 여러 아티스트들과 챌린지까지 펼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리고 지난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화사.




화사는 "내 몸을 이렇게까지 사랑해본 적은 처음이었다. '아이 러브 마이 바디' 활동을 마치며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듬뿍 받았다. 부디 이 에너지가 많은 분들에게 닿았기를 기도한다.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나의 하루를 망치려고 하거든 사랑할래 지구 끝까지"라는 소감으로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피네이션, 개인 채널,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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