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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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vs 블랙핑크, 재계약 앞두고 엇갈리는 'K팝 쌍두마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21 22: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하이브가 상호 신뢰를 토대로 두 번째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K팝을 대표하는 또 다른 그룹인 블랙핑크와 YG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 여부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하이브는 20일 "당사는 빅히트뮤직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의 전속계약에 대한 재계약 체결의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빅히트뮤직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토대로 멤버들과 전속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일부 멤버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는 새로운 전속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2025년에는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가 된다.

하이브는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빅히트뮤직과 두 번째 동행을 함께하게 됐다.

지난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1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남긴 2018년 10월 첫 번째 재계약을 했다. 일반적으로 K팝 업계에서 재계약은 계약종료 시점을 바로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조기 재계약은 이례적이었다. 

일곱 멤버가 두 번째 재계약을 맺기로 하면서 군 복무를 마친 2025년 이후에도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새 역사를 써온 방탄소년단이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걸그룹으로 꼽히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달 블랙핑크 멤버들의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리사의 재계약 불발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멤버들과 재계약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휘파람', '붐바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핑크 베놈(Pink Venom)', '셧 다운(Shut Down)'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재계약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대규모 월드투어를 전개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34개 도시, 64회차에 달하는 걸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본 핑크(BORN PINK)' 피날레 콘서트를 개최,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고척돔 입성이라는 기록까지 남겼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멤버들이 재계약 여부를 언급할지 이목이 집중됐다. 멤버들이 재계약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제니가 "앞으로 멋진 블랙핑크가 되겠다"라며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긍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해 팬들을 안심케 했다. 



이어 21일 한 매체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만 YG와 재계약을 체결, 나머지 세 멤버 제니, 지수, 리사는 YG가 아닌 곳으로 소속사를 옮기되 1년 중 6개월은 블랙핑크 활동을 하는 내용을 골자로 막판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이라고 부인했다. 블랙핑크가 현존하는 최고의 K팝 걸그룹인 만큼, 이들이 YG와 동행할지, '따로 또 같이' 활동을 고수할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빅히트뮤직, YG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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