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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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쿠웨이트전 전반 3분 선제골 '쾅'…금메달 가는 길이 순조롭다 (전반 10분)

기사입력 2023.09.19 20:45 / 기사수정 2023.09.19 20:48



(엑스포츠뉴스 중국 진화, 나승우 기자) 금메달로 가는 첫 걸음이 좋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첫 경기 쿠웨이트전에서 전반 3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중국 진화 진화스포츠센터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쿠웨이트전에서 전반 3분 만에 정우영(슈투트가르트)가 골을 터트렸다

에이스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요청으로 조별리그 1~2차전을 거르고 21일 합류하는 가운데 황선홍호는 쿠웨이트전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이광연(강원)이 골문을 지키고 황재원(대구),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이 수비를 맡는다.




중원엔 백승호(전북),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자리한다. 최전방엔 조영욱(김천)과 고영준(포항)이 투톱으로 출전해 득점을 노린다.

쿠웨이트는 5-2-3으로 맞선다. 다리 알로타이비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유세프 알라콴, 칼레드 알파들리, 모센 가리브, 술탄 알파라흐, 모하메드 알라셰드가 백5로 단단히 뒷문을 걸어잠근다. 파하드 알파들리, 바데르 자말이 중원을 구성하며 살만 모하메드, 타랄 알콰이시, 파하드 알라스미가 최전방 3톱으로 호흡을 맞춘다.

한국은 쿠웨이트전 이후 태국, 바레인과 2~3차전을 치러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이날 쿠웨이트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바레인이 맞대결이 펼쳐졌다. 팽팽한 흐름 속 태국의 극장 동점골이 터지며 1-1 무승부로 경기 종료됐다. 쿠웨이트전 승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런 가운데 전반 초반부터 골을 터트리며 우승으로 가는 길을 순조롭게 풀었다.

전반 2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정우영이 받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놓친 한국은 2분 뒤 결국 골로 아쉬움을 풀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격을 전개하다가 쿠웨이트 선수 몸을 맞고 골문 쪽으로 뜬 볼을 정우영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은 물론 최근 국가대표팀에 속해 영국 원정을 다녀온 홍현석(헨트)과 설영우(울산)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사실상 로테이션을 가동한 첫 경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6년차 정우영이 축포를 터트렸다.

정우영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중상위권 구단 프라이부르크를 거쳐 올 여름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도움을 하나 기록하는 등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전 윙어로 뛰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드러냈는데 아시안게임에서도 첫 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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