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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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미우새' 출연만으로 감동…서장훈 "병상에 계신 母, 노래 무한 재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18 08: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출연 계기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영웅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저희 어머니가 병상에 계신 지 꽤 오래됐다. 저희 어머니 핸드폰을 조작하고 이런 게 고장이 나서 바꿔드려서 보니까 임영웅 노래 계속 듣는 앱이 있더라. 계속 우리 영웅 씨 노래를 병상에서 들으셨다. 다른 건 몰라도 제가 나오는 건 보신다. 오늘 아마 앉아 있으니까 엄청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출연 계기에 대해 "예능을 되게 제가 어려워하는데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한번 시작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에 어떤 팬분이 연락이 오셨다. 인터넷 메시지가 오셨는데 그 팬분의 아들분이더라. 어머님이 너무 팬이셨는데 영웅 씨 TV 나오기만을 기다리시다가 병으로 먼저 돌아가셨다고"라며 고백했다.

임영웅은 "그런 이야기가 제가 메시지를 찾아보니까 한두 개가 아니어서. '내가 꼭 방송에 나가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저희 할머니도 '미우새 나가. 미우새'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꼭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섭외를 해주셔서"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임영웅 씨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임영웅 씨 말 한마디에 검간검진율이 폭증을 했다더라"라며 감탄했고, 임영웅은 "평소에도 팬분들께 건강 잘 챙기시라는 말을 많이 드리는 편이다. 최근에 건강검진을 받을 때 팬분들께도 건강검진받고 잘 챙기시라고 했다. 그때 건강검진율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라며 밝혔다.



또 서장훈은 "임영웅 씨가 직접 본인 콘서트 티켓팅에 도전해 본 적 있다더라"라며 질문했고, 임영웅은 "하도 어렵다고 하니까 얼마나 어렵나 하고 저도 해봤다. 시작하자마자 50만 명이 돼서 아예 기다릴 수가 없었다"라며 밝혔다.

서장훈은 "나중에는 주 경기장이나 이런 데서 해야 될 거 같다"라며 못박았고, 임영웅은 "그래서 생각을 계속하고 있는데 아직은 모자라지 않나 싶어서. 자꾸 티켓팅이 피켓팅이 되어버리니까 어떤 팬분들은 임영웅 주제 파악 좀 하라고. 작은 데서 하지 말고 큰 데서 하라고 하더라"라며 공감했다.

신동엽은 "실제로 공연 앞둔 전날 나만의 루틴은 뭐가 있냐"라며 물었고, 임영웅은 "잘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소고기가 잘 맞더라"라며 귀띔했다.

그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콘서트에서 반존대를 사용할 때 팬들의 반응이 좋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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