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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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와 결별' 던 "신곡에 이별 얘기 담아…사랑, 내게 큰 영향" (정희)[종합] 

기사입력 2023.09.15 15: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던(DAWN)이 사랑의 모든 감정을 압축시킨 새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가수 던과 싱어송라이터 제미나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던은 솔로가수로 활동하면서 "한계를 느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3년 동안 혼자만 하다가 한계와 회의감을 느꼈다. 근데 싱어송라이터 친구들을 보면서 불 타올랐다. 자극도 되고 다들 너무 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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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나르시스(Narcissus)'에 대해 던은 "그루비룸, 제미나이와 다같이 모여서 '대중들한테 음악으로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고 그때 저는 사랑 덕에 저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에 8곡이 있는데 제가 사랑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다 있다"고 설명했다. 

앨범명이 '나르시스'인 이유를 묻자, 던은 "제가 사랑을 할 때 상대에게 저를 투영해서 보더라. 그래서 나중에 이별할 때 더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신영은 "맞다. 내가 사랑한 추억이 있지 않나. 내 반을 도려낸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던은 지난해 11월 가수 현아와 결별했다. 

신보에는 십센치(10CM)를 비롯 pH-1, 제미나이, 김사월 등 각양각색 피처링 군단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던은 "그냥 너무 좋았다. 이분들과 작업을 한다니 행복했다"고 감회를 밝혔다.

특히 권정열과의 피처링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는데, 그는 "번호 받아서 바로 전화 드렸다.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흔쾌히 '노래 보내달라'고 해서 오히려 당황했다. 노래 듣더니 바로 좋다고 하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던은 신곡 '스타(Star)'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그의 서정적인 보컬에 김신영은 "구슬프다. 빗소리 같다"고 감탄했다. 이에 던은 "이상하게 코드 중에서도 밝은 코드, 메이저 코드가 있는데 저는 원래 마이너 코드를 좋아한다. 근데 메이저 코드를 해도 슬프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제미나이는 동갑내기 친구 던의 첫인상에 대해 "차갑고 어둡고 다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근데 엄청 수다쟁이더라. 말이 진짜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신영은 "(던이) 수더분하게 조곤조곤 얘기 잘한다"고 했고, 던은 "저는 정말 착한 사람"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던의 신보 '나르시스'는 15일 발매된다. 

사진=MBC FM4U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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