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0:23

여름철, 휴가 전후 여성들의 필수 관리는?

기사입력 2011.06.29 13:11 / 기사수정 2011.06.29 13:12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즐겁게 떠나는 피서의 계절 여름이 이제 끝나가는 장마와 함께 다가오고 여름철 휴가를 가는 커플과 솔로들에게 피임과 질염에 대한 걱정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피서 후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찾는 많은 이유가 사후 피임 때문일 수가 있다. 지난 2008년 서울시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피임연구회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7월과 8월에 응급피임약 처방률은 평소보다 10%가량 더 높았으며, 미리 피임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이 그만큼 많아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높았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응급 피임약의 성공률은 100%가 되지 못한다. 또한, 사후피임약은 전문의약품에 해당돼, 산부인과 전문의가 발급한 처방전을 통해서만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되나 되도록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을 권유하는데 일반 피임약보다 높은 농도의 호르몬을 복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의 몸에 무리가 될 뿐만 아니라 부작용으로 구토나 오심과 같은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

미예담산부인과 황종대 원장은 "계획 없는 성관계로 인하여 여성의 몸에 무리가 가는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관계 전 콘돔의 올바른 사용을 한다면 임질, 매독, 후천성면역결핍증(HIV) 등과 같은 성병의 예방뿐만 아니라 원치 않는 임신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여성들은 바닷가를 다녀오게 되면 칸디다성 질염과 세균성 질염과 같은 냉증과 극심한 가려움증을 경험할 수 있다. 만일 이런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를 빨리 찾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바닷물 속 물놀이 후 여성은 필히 깨끗하게 씻는 것이 필요하고 장시간 물속에서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질염의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질의 상태는 일반적으로 산성을 유지하며 해로운 균들의 증식을 막지만 정상적인 산도가 깨지게 되면 염기성 세균들의 번식하게 되는데 질염은 여성들의 산부인과 방문의 높은 이유 중 하나인 질병이다.

기본적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비누 또는 세정제로는 외음부를 너무 많이 자극하거나 씻지 말고 적당한 세정을 하는 것이 좋고 뜨거운 물에서 너무 오랫동안 목욕하는 것도 좋지 않다.

무엇보다 물놀이 후에는 깨끗하게 씻고 물속에 너무 오래 있지 않도록 주의하며, 신체에 접촉되는 개인물품은 건조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질염으로 인한 고통을 받을 때에는 산부인과 방문을 통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 = 미예담산부인과 황종대 원장]



헬스/웰빙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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