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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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학생 연기 위해 8kg 감량…말라 보이려고 운동 끊었다" (너시속)[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9.13 10:57 / 기사수정 2023.09.13 10:5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강훈이 30대의 나이에 풋풋한 학생으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강훈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이다.

강훈은 18살 인규를 연기했다. 교복이 잘 어울리던 그는 1991년생으로 만 32세다. 이에 대해 그는 "교복 입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입으면 학창시절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교복을 입고 촬영장 들어가는 순간 정말 학생이 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강훈은 "학교 추억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 추억을 가지고 연기에 넣었을 때도 있다. 주변에서는 잘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고 안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안 어울린다는 의견은 잘 안 듣는 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동창들에게는 당시와 비슷하다는 칭찬까지 들었다고.



어려보이기 위한 특별한 비법은 없었을까. 강훈은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웨이트를 하는 친구들이 없었다. 아예 운동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살을 계속 뺐다. 제가 봤던 당시 친구들은 타고나게 몸이 좋은 친구도 있지만 운동을 따로 다녔던 친구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184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그는 '너의 시간 속으로'를 위해 66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강훈은 "평소에는 74kg 정도다. 학생 때는 말라보이는 게 맞는 것 같았다. 전 학창시절에 운동해도 마른 편이었다. 주변 친구들도 살이 많이 쪄 있거나 마르거나 중 하나였다"며 위화감 없는 18살 연기를 위한 노력을 밝혔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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