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세 번째 투표도 과반수 찬성을 얻어낸 가운데, 임지연이 육탄전을 펼쳤다.
7일 방송된 SBS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권석주(박성웅)가 특별 사면을 조건으로 특별 수사 본부에 합류했다.
권석주를 특별수사본부 내 수감소로 안내한 김무찬(박해진)은 "지금부터 그동안 받은 편지, 주변 사람, 특히 최종 법정 참석자들을 다 뒤져서 개탈이다 싶은 사람을 골라내라. 정황상 개탈은 분명 그중 하나일 것"이라고 지시했다.
권석주는 "사형 투표 피해자부터 특정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김무찬은 "효율적으로 일을 나누자. 정작 급한 건 범인 찾기"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권석주는 "어차피 피해자는 악질 범죄자. 죽게 내버려 두더라도 충분하다?"라고 떠보고, "앞으로 내 소통 창구는 주현(임지연) 경위로만 할 것. 주현 말고는 그 어느 누구와도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무찬이 "범죄자 신분으로 특별 경찰을 지목할 수 없다"고 거절하자, 권석주는 "그럼 사면을 포기하고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겠다"라고 강경하게 나왔다.
이어 권석주는 과거 김무찬과의 대화를 회상하며, "자신의 정의는 상식적이라던 그 말. 내 주변에서 개탈이 되기 가장 적절한 사람. 난 여전히 김무찬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의심했다.
개탈은 세 번째 사형 투표 대상자로 "군대에서 상습적인 성폭행을 저질러 임모 소위를 자살에 이르게 하고 한 가정을 파탄 낸 파렴치한"이라며 오대위를 지목했다.
특별수사본부 팀은 자신을 오대위라고 주장하는 안산에 있는 교회 목사의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김무찬은 주현에게 권석주를 데리고 현장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지만, 주현은 "교정국과 합의된 사안이 아니라 찝찝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무찬은 "권석주는 개탈 잡는 사냥개로 나온 것"이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진짜 오대위는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오종호였다. 김무찬은 진짜 오대위와 가짜 오대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권석주와 함께 이동하던 주현은 진짜 오대위를 추리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자신을 진짜 오대위라고 주장하는 오종호의 통화 내용을 주현의 동생 주민(권아름)의 같은 반 친구 김지훈(서영주)이 엿들었다. 오종호는 몸싸움 끝에 김지훈과 함께 진료실에 숨어 주변을 경계한다.
병원으로 폭발물이 배달된다. 폭탄이 터지고 병원 출입구가 봉쇄되며 아비규환이 펼쳐지고, 주현은 권석주와 안면이 있는 택배 기사를 쫓다 육탄전을 펼쳤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