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우아한 제국’의 배우 한지완이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한지완은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15~18회에서 폭발하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신주경(한지완 분)은 15회 방송에서 남편 장기윤(김진우)이 자신의 앞에서 바람피운 재클린(손성윤)과 손을 잡자 두 주먹을 꽉 쥔 채 날 선 눈매로 불편한 심기를 표현해 보는 이까지 긴장하게 했다.
이어 홍혜림(김서라)의 거짓 증언에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게 되자 “제가 죽이지 않았잖아요!”라면서 분노했고, 법정에서도 절규하듯 “제가 안 죽였다고요.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며 울부짖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지완은 이처럼 캐릭터의 심경을 대변하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며 폭발적인 열연을 펼쳤고, 극적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한지완의 감정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고조됐다. 16회 방송에서 자신이 유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경은 폭풍 오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숨이 넘어갈 듯 눈물을 흘리는 한지완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딸을 위해 이혼을 택하라는 동생 신예경(이정빈)의 말에 고민하며 눈물을 참아내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신주경은 어린 딸 장수아(윤채나)와 감격의 재회를 하며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그녀는 포승줄에 묶인 채 딸과 헤어지면서 “수아야 엄마 금방 다시 수아 만나러 갈게. 알겠지?”라고 말하는가 하면, 호송차 안에서도 딸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등 절절함을 선보였다.
게다가 18회 속 정우혁(강율)과 면회 도중 수아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며 편지에 붙은 수아의 사진을 매만지는 장면도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느끼게 했다.
한편, ‘우아한 제국’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