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데뷔 전부터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라이즈 승한을 안고 가기로 결정했다.
승한은 30일 "라이즈를 응원해주고 계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앞서 승한은 온라인을 통해 사생활 사진이 유출됐다. 사진에는 승한이 여성과 스킨십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승한은 29일 네이버나우 'NPOP'(엔팝) 사전녹화에 불참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컨디션 난조"라고 설명했지만, 논란과 맞물린 불참 소식에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승한은 "데뷔를 앞둔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적인 일로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께도 실망을 드렸다"라며 "누군가를 탓하거나 변명의 여지없이 이 모든 일은 저의 경솔함에서 벌어진 일이고 저의 지난 시간과 행동을 돌이켜보며 많이 반성했다"라고 직접 입을 열었다.
"앞으로 라이즈라는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승한은 "저의 행동에서 팀과 팬 여러분을 향한 진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도 데뷔 전 논란에도 불구하고 승한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 SM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무단 유출 및 유포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로서, 당사는 광야 119 및 별도 모니터링을 통하여 온라인상에 사진을 게재한 자들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게시 및 유포, 확대 재생산 등의 2차적인 가해를 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방대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고소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승한은 데뷔를 앞둔 상황에서 팬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고 팀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는 앞으로 라이즈가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관리하고 지원하겠으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승한의 논란을 거듭 사과했다.
라이즈는 NCT 이후 SM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데뷔 인사보다도 먼저 사과문으로 팬들에게 인사한 승한과 라이즈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