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강훈이 화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강훈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평소의 부드러운 모습과는 달리 이번 화보는 그간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작은 아씨들', '꽃선비 열애사' 등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선한 얼굴부터 날 선 얼굴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로 변주해 온 강훈의 강인하고 낯선 매력을 포착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훈은 지난 18일 첫 방송한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에 대해 "형님들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계속 챙겨주고, 어떠냐고 물어봐 주시고, 걱정해 주셨다. 원래 형들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성격이라 저는 재밌기만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사람들을 웃기지 못하면 잠을 못 잔다. 행복하면 좋지 않나. 고민이나 힘든 감정을 속에 오래 두지 않는 편이다. 주변 사람에게도 늘 밝기만 한 사람이고 싶다"라고 전했다.
"배우로서는 늘 새로운 얼굴을 끌어낼 캐릭터에 끌린다"라고 밝힌 강훈은 "연기를 하다 보면 내게 없던 능력들이 하나씩 추가되는 것 같다. 갈수록 재미와 욕심이 커진다. 특히 대본을 보며 계획하거나 상상했던 것이 아닌, 현장에서 자신도 모르는 액션이나 에너지가 표출될 때 쾌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캐릭터를 연구하고, 구체화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시간에 제 자신이 가장 치열하고 뜨겁다. 이 마음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오는 9월 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1998년으로 이동한 준희(전여빈 분)를 짝사랑하는 인규 역으로 돌아온 강훈은 "지금까지 운 좋게도 좋은 작품들을 만났지만, 인규는 꼭 연기해 보고 싶은 캐릭터였다. 어떻게든 내가 연기해야겠다는 열망이 가장 컸다. 내 안에 인규의 모습이 꽤 많다. 원작과 다른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이라 생각하고 촬영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강훈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엘르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