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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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순자, 전 남편 가족 폭로글 떴다 "카드 빚 1억, 육아·집안일 뒷전" (나는 솔로)[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21 19:31 / 기사수정 2023.08.21 19:3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는 솔로' 16기 순자의 이혼 사유를 두고 전 남편 가족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최근 온라인에는 ENA·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순자의 과거를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16기 순자의 전 남편 가족이라고 밝힌 A씨는 "(순자가) 결혼 생활 내내 육아와 집안일은 뒷전이었고 허구한 날 애한테 휴대폰 하나 쥐여주고 본인도 역시 핸드폰 삼매경에 빠져 살았다. 또 대한민국에 있는 카드 회사란 카드 회사에서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카드론은 말할 것도 없고 현금 서비스까지 받아써서 빚이 1억이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빚을 알게 돼 어디에 쓴 건지 물었지만 정확한 대답은 없었다. 또 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해 보니 술집, 술집, 술집이었다"며 "1억이나 되는 돈을 먹고 노는데 썼다는 게 이해되나. 그리고 빚 못 갚아준다고 했더니 빚 갚아줄 남자 찾아서 떠났다. 그런 여자가 '나는 솔로'에 나와서 피해자인 척하는데 이게 맞나. 결혼식은 안 했지만 아이 낳고 함께 살면 그게 부부 아닌가"라고 분노했다. 

A씨는 "저희 오빠와 저는 건너 건너 주변 지인들이 '(순자) 아니야? 방송에 나온 거 같아'라며 연락을 받았고, 이후 방송을 보고 그 여자인 것을 알았다"며 "방송에서 또다시 피해자인 척 저희 오빠와 저희 가족을 모욕할 경우 이혼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 촬영이 모두 끝나서 본인이 했던 말을 거둬들일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편집 요청해라. 더 참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전 남편과 순자의 지인으로 추측되는 B씨의 댓글도 조명됐다. B씨는 "전 남편이 생활비를 안 준 게 아니라 순자 기준에 못 미친 거다. 그래서 (순자가) 주변에다가 (전 남편이) 돈을 안 준다고 말하고 다녔다. 둘이 마찰 있었던 건 맞다. 그러니까 이혼했다. 그리고 전 남편이랑 장인 간에 마찰이 많았고, 장인 때문에 전 남편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순자가 해맑다고? 순자 감정 기복 때문에 떠날 사람들은 이미 다 떠났다. 순자 빚은 다 갚고 방송 나오는 건가? 한 번 재판받은 적도 있다. 근데 채무 문제였는지 폭행 문제였는지, 순자가 걸린 게 많아서 어떤 걸로 재판받은 건지는 자세히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는 "순자랑 전남편 둘 다 게임덕후인데 순자는 중독 수준이다. 이건 순자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100이면 100 다 맞다고 할 거다. 그래서 이 문제로 많이 싸웠다. 순자 게임하다가 남자 문제 생긴 적도 있다"고 밝혔다. 

순자의 편에 선 댓글도 있었다. 순자의 지인으로 보이는 C씨는 "순자가 바람피운 걸로 몰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먼저 외도하고 3개월 만에 헤어진 사람이 방송에 나오겠나. 그리고 보통 바람피운 사람이 아기를 키우려고 하지는 않는다. 아기 생각해서 남편 바람피운 것 잡고도 참고 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지인 D씨는 "내가 아는 것만 말하자면 (순자는) 사업하는 친구라 아침 일찍 나가거나 주말에도 종종 나가는 자기 일에 프라이드 가지고 바쁘게 사는 친구다. 아기는 일 때문에 부모님이 같이 키워주고 있지만 바쁜 와중에도 자기 애 엄청 아끼고 챙기는 그런 애다. 집순이라 게임은 얼마 없는 취미 중 하나고 집 와서 시간 남으면 잠깐 하는 느낌이다"며 "실제로 착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친구다. 방송만 보고 색안경 안 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나는 솔로' 16기 특집 최연소 출연자로 등장한 순자는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 중인 3개월 차 돌싱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슬하에 돌이 조금 지난 딸이 있다는 그는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했지만 아기에게 아빠가 필요해 결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순자는 "어쨌든 제가 피해자인 입장인데 내가 피해자라고 슬퍼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 나도 빨리 행복해져야지. 그래서 여기에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보란듯이 잘 살 거라고 나의 존엄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는 "전 남편에게 생활비를 안 받았다. 그래서 아빠 카드를 쓰고 그랬다. 남자가 자꾸 돈이 없다고 하니까 아빠 카드를 빼서 쓴 거다. 저는 아빠 도움이 당연했다. 그게 도움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삶의 일부라고 당연하게 여겼다. 바보같이 살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 ENA·SBS PLU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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