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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위닝' 박진만 감독이 주목한 선수는?…"야구는 이렇게 하는 거다"

기사입력 2023.08.18 05:30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차지했다.

삼성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면서 43승1무59패를 마크했다. 지난 4~6일 3연전에 이어 또 한 번 LG에 루징시리즈를 안겼다.

선발투수 백정현은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지난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4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7회초 2사까지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투수들의 호투도 돋보였다. 우규민이 ⅓이닝 무실점으로 7회초를 매듭지었고, 김태훈과 오승환이 각각 1이닝을 책임졌다. 홀드를 챙긴 김태훈은 1이닝 1실점, 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그는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류지혁은 4타수 3안타 1득점 3도루를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도루(종전 2019년 9월 20일 KIA 타이거즈전 2개)를 달성했다. 또한 김현준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성윤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고,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현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4일 만의 선발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피칭으로 팀 승리에 수훈갑 역할을 해줬다"며 "이후 불펜투수들도 자신들의 역할을 십분 다해주면서 승리를 지켜줬다"고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구자욱의 홈런이 승기를 잡는 전환점이 됐고, 이후 선수들이 더욱 집중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류지혁에 대한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한마디로 '야구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보여주는 '롤모델'같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도루 3개로 상대를 흔든 류지혁에 박수를 보냈다.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마감한 삼성은 18일부터 홈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테일러 와이드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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