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이 김소현을 향한 사랑을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5회에서는 김도하(황민현 분)가 목솔희(김소현)로 인해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무진(송진)에게 고스트 라이트로 이용당한 작곡가는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 김도하를 사칭해 영상을 촬영했다. 해당 영상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김도하는 표절을 하고 고스트 라이트가 있었다는 누명을 썼다.
목솔희는 김도하가 걱정되는 마음에 그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가게에 방문햇다. 가게 주인인 장중규(서현철)는 목솔희와 김도하가 만날 수 있게 도왔다.
목솔희는 "핸드폰은 왜 꺼놨어요?"라며 물었고, 김도하는 "귀찮아서요"라며 밝혔다. 목솔희는 "내가 더 귀찮아요. 김도하 씨 때문에. 아까 조득찬 씨 만났었어요. 카페에도 이상한 인간 찾아오고 여기저기 다 김도하 씨 이야기라 내가 더 신경 쓰이고 귀찮다고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도하는 "누가 내 이야기를 한다 그래요"라며 발끈했고, 목솔희는 "지금 난리 난 거 하나도 모르는 거예요?"라며 의아해했다. 목솔희는 영상을 보여줬고, 김도하는 "회사에서 아니라고 했을 거고 그런데도 사람들이 안 믿으면 어쩔 수 없죠"라며 체념했다.
목솔희는 "되게 별로다. 회사가 아니라 김도하 씨가 아니라고 해야죠. 자기 일 남한테 미루는 게 습관인 것 같아. 다른 건 몰라도 자기 일에는 발끈할 줄 알았는데. 김도하 씨 할 줄 아는 거 음악밖에 없지 않아요? 밖에서 밥도 못 먹고 마스크도 못 벗고 그것까지 못 하게 되면 뭐 하려고요? 지금까지 번 걸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나?"라며 쏘아붙였다.
김도하는 "그만하라고. 나에 대해 뭘 안다고"라며 화를 냈고, 목솔희는 "당연히 모르지. 말을 안 하는데 뭘 어떻게 알아요. 뭐 잘 모르는 나도 김도하 씨가 표절 같은 거 할 위인 아니라는 거 알겠고 고스트 라이트인지 뭔지 꿈도 못 꾸는 사람인 거 알겠는데 나만큼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오해하겠죠"라며 일침을 가했다.
목솔희는 "그때 술 퍼마시다가 끊기로 결심한 건 뭐 때문이었는데요? 그때 한 결심 또 하면 되잖아요. 조득찬 씨한테 연락 좀 해요. 걱정 많이 하니까"라며 등을 돌렸다.
이후 김도하는 직접 작곡가를 찾아냈고, 그가 고스트 라이트로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알고 공감했다. 김도하는 작곡가와 함께 회사로 찾아가 박무진을 만났고, 평소와 달리 직원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김도하는 목솔희에게 '오늘 저녁 8시에 공연이 있어요. 꼭 와주면 좋겠어요'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목솔희는 김도하의 공연을 보러 갔고, 김도하는 피아노 앞에 앉아 마스크를 벗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