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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노게임→일주일 휴식' 플럿코, 15일 삼성전서 후반기 첫 승 정조준

기사입력 2023.08.14 13: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다시 한 번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광복절' 15일에 열리는 주중 3연전 첫 경기의 10개 구단 선발투수를 14일 공개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각각 플럿코와 원태인을 선발로 예고했다.

플럿코는 지난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고 있었다. 타선도 양현종을 상대로 8점을 뽑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히는 듯했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 때문에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플럿코는 지난달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삼성전에서는 3경기 18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확실하게 몸 관리를 했다. 화요일에 맞춰서 훈련을 진행했다. 전반기에 많이 던졌는데, 한 달 정도 쉰 것 같다. 휴식을 줘야 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쉬었기 때문에 잘 된 일이다"고 푹 쉰 플럿코의 호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플럿코가 우천 노게임으로 승리를 놓친 아쉬움을 만회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지난달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승리가 없는 원태인 역시 승리가 간절하다. 직전 등판이었던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승리 없이 경기를 마쳤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3위 KT 위즈와 5위 두산이 맞대결을 갖는다. 4~6일 잠실 3연전에서 KT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 시리즈에서 '9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두 팀의 3연전 첫 날 선발은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다.

'유통 라이벌' SSG 랜더스와 롯데의 3연전도 관심을 모은다. 올 시즌 SSG가 7승 3패로 앞선 가운데, 이번 시리즈에서 2승을 추가하면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할 수 있다. 15일 선발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박세웅.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격돌하는 키움과 KIA는 아리엘 후라도와 양현종을 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내세우고, 창원NC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는 '2연승' 한화와 '2연패' NC 다이노스는 각각 펠릭스 페냐와 태너 털리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다. 지난주 NC 선수단에 합류한 태너는 홈 팬들 앞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소화한다.

한편 이날 5개 구장 모두 일요일 및 공휴일 경기 개시 시각이 적용됨에 따라서 오후 6시 30분이 아닌 오후 5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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