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0:18
사회

지하철 묻지마 폭행 발생 "코뼈 주저 앉았다"

기사입력 2011.06.22 18:55 / 기사수정 2011.06.22 18:5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지하철에서 또다시 '묻지마' 폭행 사건이 일어나 네티즌이 공분하고 있다.

이른바 아무 이유 없이 폭행을 가하는 '묻지마' 폭행이 지하철에서 일어났다는 글이 게재되자 많은 네티즌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0대 중반의 남자 대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16일 밤 11시40분 2호선 성수행 지하철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며, 술을 마신듯한 2명의 건장한 남성들이 자신의 프린트물을  빼앗아 들더니 첫 장을 찢어 자기들끼리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이어 "어이없이 쳐다보다 소리를 질러 불러세웠지만 마침 차가 들어오는 중이었기에 땅에 떨어진 프린트물만 주워들고 올라왔다"며, "기다리던 지하철에 함께 탄 이후에도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나를 마구 때렸다. 성수역에 도착해서는 내 뒷머리를 잡고 끌어내려 하이킥을 날린 뒤, 그대로 달아나 버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묻지마' 폭행으로 코뼈가 내려앉았으며, 사람 많은 곳에서 봉변을 당한 것에 대해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하철 '묻지마' 폭행에 대한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하철에서 건장한 남학생이 폭행을 당했다면, 여성들은 얼마나 위험하겠느냐",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술에 취했다고 또 솜방망이 처벌을 해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지하철의 CCTV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지하철 묻지마 폭행 해당 글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