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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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결장' 토트넘, 바르사에 2-4 대역전패...후반 3실점 수비 '와르르' [프리시즌 리뷰]

기사입력 2023.08.09 09:10 / 기사수정 2023.08.09 09: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명단에는 들었지만, 결장했다.

토트넘이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패니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감페르 트로피  친선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올리버 스킵의 역전 멀티골을 지키지 못하고 2-4 역전패를 당했다. 

양팀 모두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이 대회는 바르셀로나 구단 창립자인 호안 감페르를 기념하기 위한 친선 경기다. 

손흥민은 이날 바르셀로나 원정에 동행했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고 해리 케인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사흘 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전을 치른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비롯해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 에릭 가르시아, 알레한드로 발데가 수비를 구축했다. 신입생 오리올 로메우가 수비를 지켰고 2선엔 하피냐 연방준비제도이사회라, 프랭키 더 용, 가비, 최전방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출격했다. 사실상 바르셀로나의 베스트 라인업이다. 



반면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구글리에모 비 가리오 골키퍼를 비롯해 세르히오 레길론,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구성했다. 이브 비수마와 올리버 스킵이 수비를 보호했다. 2선엔 이반 페리시치, , 마노르 솔로몬, 최전방에 히샤를리송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대거 로테이션을 돌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반 3분 만에 바르셀로나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우측에서 올라온 하피냐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한 발리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초반 공세가 연이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좌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3분 레길론이 침투 패스를 받아 골라인 근처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로 셀소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를 스킵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36분엔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스킵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는 역전 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후반에 다시 바뀌었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라민 야말이 우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침착한 크로스로 역시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을 도왔다. 바르셀로나는 역전을 향해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4분 야민이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우측면을 무너뜨린 뒤 중앙으로 연결했다. 페란이 이어받은 뒤 침투하는 파티에게 연결했고 파티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47분엔 야민이 레길론이 부상을 당한 사이 다시 돌파에 성공했고 교체 투입된 페르민 로페스가 낮은 크로스로 압데 에잘줄리의 쐐기 골을 도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구단 인터뷰를 통해 "전반은 정말 좋았다. 바르셀로나가 첫 골을 넣었지만, 우리는선수들이 빠르게 반응했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상대가 불편해하는 걸 확인했다"라며 "선수들은 환상적이었다. 두 골을 넣었다. 더 넣을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다리가 무뎌졌다. 처음 90분을 뛰는 선수들이 많았다.  많은 교체를 선택할 수 없었던 건 내 선택이다.우리가 결국 이기지 못해 아쉽다. 난 프리시즌에 몇 경기 정도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대가를 치르겠지만, 선수들이 최고의 노력을 했다. 우리는 75분 정도는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로 이동해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토트넘, 바르셀로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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