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덱스·이시영 불참해 다행…여기 있는 사람 모두 겁쟁이" (좀비버스)[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좀비버스' 출연진들이 이시영과 덱스에 대해 감탄했다.

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좀비버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노홍철, 박나래, 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꽈추형(홍성우), 박진경 CP, 문상돈 PD가 참석했다. 함께 참여 예정이었던 덱스는 코로나 확진으로 불참했다.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으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개미는 오늘도 뚠뚠' 등 유쾌하고 날것 그대로의 코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박진경 CP와 문상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딘딘은 "이 자리에 덱스와 이시영이 없지 않나. 두 분 안 온 게 다행이다"라며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다 겁쟁이다. 두 사람이 없으니 다들 영웅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게 이질감 느낀다"며 능청을 떨었다. 이시영은 스케줄 상으로, 덱스는 코로나 판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나래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이시영을 언급하며 "원래도 권투선수로 활동했고 '좀비버스' 촬영 당시에도 작품을 찍고 있었다. 원래도 몸이 좋았는데, 그때는 거의 몸 전체가 갑옷이었다. 그래서 남자들, 힘쓰는 분들도 못나서는 일을 앞에 나서서 먼저 시범보이려 하고 더 많이 뛰어다니더라"며 감탄했다. 

이어 덱스에 대해서는 "'솔로지옥'에 나오기 전이었다. 약간 생소한 인물이었는데 사람이 매력적이고 전투 경험이 일반인과 차원이 아니더라. 퀘스트 중 장비 없이 못하는 것도 해내더라"라며 놀라워했다.

딘딘은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덱스를 보고 반했다. 저렇게 살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꽈추형은 "그런데 사람이 멋있게 보이고 싶은 욕망이 다 있지 않나. 처음엔 그렇게 찍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생겨 비굴하게 살아가게 된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경 CP는 출연진 10인의 조합에 대해 "좀비물에 흔히 나오는 조합"이라며 "전직 군인, 운동선수, 외국인, 남매 등이 있다. '운동선수, 군인들이면 그런 상황이 되는구나' 이런 걸 다양하게 담으려고 구성한 멤버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죽은 분도 있고 감염이 된 사람도 있다. 좀비로 서서히 변해가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좀비 연기만 하면 재미가 없지 않나. 눈을 못 보게 두꺼운 렌즈를 착용시키고 물린 곳이 마비돼 부목을 대서 자연스럽게 되게끔 이끌어 내려고 했고 그러다 보니 행동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출연자의 행동에 공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