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카리나, AI보다 더 AI 같아…AI 역 출연 제안"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후배 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쇼트 필름을 함께한 이유를 밝혔다.

유노윤호의 세 번째 미니앨범 'Reality Show(리얼리티 쇼)'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 Dolby Cinema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유노윤호는 앨범 발매와 함께 쇼트 필름 'NEXUS(넥서스)'를 공개한다. 필름에는 타이틀곡 'Vuja De'를 비롯한 앨범 전곡의 하이라이트 음원과 함께 유노윤호표 메타버스 세계관을 담은 스토리가 담긴다.

특히 이번 쇼트 필름에는 에스파 카리나가 출연해 유노윤호와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이목을 모았다. 유노윤호는 가상 세계 ‘NEXUS’ 속에 점점 빠져드는 주인공 노아 역을, 카리나는 그의 AI 가이드 세라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이날 유노윤호는 "전작에 황정민 선배님이 도와줬는데, 쇼트 필름도 임팩트 있는 분이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노윤호는 "AI보다 AI같다는 기사를 봤다. 카리나 씨의 기사였다"며 "보면서 너무나 (이번 쇼트 필름에) 잘 어울릴 것 같다 생각이 들었다"며 "역할 후보가 배우님들도 많이 계셨는데, 카리나 씨가 그 많은 대사를 숙지해 오시고 목소리 딕션도 안정감을 주고 너무 잘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기대된다. 진짜 AI로 변신한 느낌이 들어서 카리나 씨의 새로운 모습 보실 수 있을 거라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며 "카리나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 기획부터 스토리텔링, 트랙 순서까지 직접 아이디어에 적극적으로 참여, 그간 표현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메시지를 하나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담았다.

타이틀곡 'Vuja De(뷔자데)'는 'Déjà vu(데자뷔)'의 반대말을 뜻하며, 화려한 재즈 빅밴드 사운드와 빠른 템포의 스윙 리듬을 기반으로 한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꿈과 영혼을 잃은 채 치열하게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