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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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연, 안재현♥백진희 인정했다…"상처 평생 다독여줄게" (진짜가)[종합]

기사입력 2023.08.06 21:23 / 기사수정 2023.08.06 23:3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차화연이 백진희에게 사과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이하 '진짜가') 40회에서는 이인옥(차화연 분)이 오연두(백진희)와 화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인옥은 은금실(강부자)이 공태경(안재현)의 집으로 가출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인옥은 공태경의 집으로 향했고, 가족들이 공태경과 오연두를 몰래 만나고 있는 것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 

집으로 돌아간 이인옥은 가족들에게 설움을 토로했고, 별장으로 떠났다. 오연두는 이인옥이 걱정돼 별장을 찾았고, "오해하지 마세요. 어제 식구들이 같이 있었던 건 할머니 모시고 가려고 왔던 거예요"라며 해명했다.



이인옥은 "그러든 말든 나가. 나 너랑 말 섞을 기운 없어"라며 쏘아붙였고, 오연두는 "화를 내시더라도 올라가서 내세요. 혼자 계시는 게 걱정돼서 내려왔어요. 여기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제가 보살펴드리면 안 될까요? 그냥 조용히 식사만 챙겨드릴게요"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이인옥은 "혼자 있고 싶어서 왔는데 왜 너까지 나타나서 사람을 들들 볶아. 내가 다시 나오기 전까지 돌아가. 안 그러면 다치든 말든 사람 불러서 끌어낼 거야"라며 독설했다.

오연두는 은금실에게 연락해 별장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오연두는 은금실이 가족들을 데리고 온 뒤 별장을 떠났다. 더 나아가 은금실은 이인옥을 끌어안았고, "너하고 태경이를 너무너무 괴롭혔어. 내 마음이 삐뚤어져서 너희 모자를 못살게 굴었어. 상처를 줘서 너무너무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이인옥은 은금실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또 이인옥은 은금실에게 오연두의 진심을 전해 듣고 마음이 달라졌다. 이인옥은 강봉님(김혜옥)의 집으로 향했고, "그동안 제가 연두와 이 댁에 몹쓸 짓을 많이 했습니다. 깊이 사죄드립니다. 사돈"라며 고개 숙였다.

이인옥은 "제가 그동안 눈에 뭐가 씌었는지 남의 자식 귀한 건 안 보이고 제 자식만 눈에 들어왔어요. 연두가 절 용서해 주기만 한다면 연두하고 아이를 태경이 하고 살게 하고 싶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인옥은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연두야. 내가 그동안 너와 아이를 너무 모질게 대했어.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야. 나 때문에 받은 상처는 평생 내가 다독여줄게"라며 털어놨고, 오연두는 "아니에요. 전 이걸로도 충분해요"라며 감격했다.

이인옥은 "이제 내 손녀 좀 보여줄래?"라며 말했고, 오하늘을 안고 기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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