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피크타임'은 저희가 진짜 피크를 보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어요." (시우)
지난 3일 BXB가 첫 싱글 'Chapter 1. Our Youth(챕터 1. 아워 유스)'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TRCNG, APR프로젝트로 활동했던 지훈, 현우, 시우, 하민은 BXB로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현우는 "인트로 앨범을 냈었지만, 이제 진짜 시작하는 의미의 앨범을 내게 됐다. 팬분들에게 저희가 다시 돌아왔다는 걸 당당하게 알려드릴 수 있게 돼서 설레고 기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7개월 만의 컴백 소감을 전했다.
BXB는 7개월의 공백기 동안 JTBC '피크타임'에 팀 4시로 출연했다. 서바이벌 라운드에서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Replay)'를 선보인 BXB는 안정적인 실력과 청량한 비주얼로 많은 케이팝 팬들에 관심을 받았다.
'피크타임'을 시작하며 BXB는 어떤 목표를 잡은 게 아니라, 오로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하민은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무대다 보니까 엄청나게 머리를 쓰기보다는 무대 자체에 집중했다. 매일 밤새 연습했다"라고 떠올렸다.
BXB는 정식 데뷔에 앞서 APR프로젝트로 활동하던 시기에 '피크타임' 제작진에게 연락을 받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지훈은 "취지도 잘 맞고 저희의 시작을 알리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원동력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우는 "2~3년 동안 겪을 다양한 추억들을 '피크타임' 하나로 겪은 것 같다. 당시에는 힘들기도, 재밌기도, 울기도 했었는데 지금 와보면 그것들이 다 충분히 필요하고 중요한 시간들이었어요. 나가기 잘했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피크타임'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서바이벌 경험이 없었던 BXB는 '피크타임' 경연 중 코로나19 확진 등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로 인한 짧은 준비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면서도 BXB 멤버들은 "사람이 급하니까 하게 되더라. '하면 되는구나' 많이 느꼈던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1라운드 라이벌 매치를 떠올린 지훈 "저희 다 울었는데 시우 혼자 안 울었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시우는 "기쁠 때는 웃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피크타임' 라이벌 매치에서 팀 1시(디그니티)와 대결한 BXB는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승리를 거뒀다.
현우는 "방송엔 안 나왔지만 저희가 무대 끝나고 내려오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이길 거라는 마음가짐은 갖고 있었지만, 솔직히 의심도 되고 걱정도 되던 상태였다.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억지로 누르고 했었다. 진짜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라고 회상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울프번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