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신랑수업' 심형탁이 사야의 가족에게 진심을 전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새신랑' 심형탁이 아내 히라이 사야의 고향으로 건너가 처가댁 식구들과 '결혼식 전야제'를 갖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야의 가족들을 만난 심형탁은 장인어른이 주는 술을 받아먹으며 일본주를 마시는 법에 대해 익혔다.
"그냥 들이켜라"라고 말하는 사야 형부의 말에 심형탁은 "너무하다. 본인은 했냐"고 했고 장모는 "그래도 막쿤(사야 형부)이 형님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사야의 형부는 30살, 심형탁은 46세로 16살의 나이차가 나지만 사야 언니의 남편이기에 심형탁에게는 형님인 것.
사야는 "언니 남편이니까 형님 아니냐"고 말했고 심형탁은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잃었다.
심형탁은 "가장 최근에 결혼했으니까 (질문이 있다)"며 "신랑이 결혼식 때 실수하면 안 되는 것이 있냐"고 물었고 사야의 형부는 "본인이 가장 즐겨야한다"고 조언했다.
심형탁은 "난 실패가 두려워서 계속 사람들 표정을 살핀다"고 말했고 심형탁의 장모는 "그건 절대 나쁜 일이 아니다. 엄마가 도와줄게"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심형탁의 장인어른은 "사야가 (형탁이랑) 같이 있을 때 계속 웃고 말도 많이 한다"며 웃었고 사야의 어머니이자 심형탁의 장모 역시 "사야가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애가 아니다"라며 심형탁을 만나고 변화가 생겼음을 알렸다.
"고맙다"는 장인어른의 말에 심형탁은 몸둘 바를 몰라했고 "사야가 이제 저의 아내가 된다. 저는 사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사야가 저한테 와줘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작은 실패는 할 수 있겠지만 계속 성공하는 모습을 어머니, 아버지에게 보여드리고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사야를 오랫동안 지켜줄 수 있는 남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