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순정복서’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오는 8월 21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27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그랜드 슬램을 앞두고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 분)의 아픈 고백으로 시작한다.
어린 나이에 권투의 전설 에스토마타를 KO 시키며 단번에 복싱 스타로 떠오른 권숙의 치열했던 선수 시절 장면과 함께 비뚫어진 부성애로 딸 권숙을 혹독하게 훈련시킨 아버지 이철용(김형묵)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승부조작꾼 김오복(박지환)은 “승부조작이라는 게 복싱처럼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난 종목이 최적이거든요”라는 악마의 속삭임으로 태영을 승부조작 세계에 끌어들여 스펙타클한 전개를 예고한다.
엄마의 죽음 이후 복싱을 하지 않겠다는 권숙에게 사활을 건 태영은 끈질긴 설득 끝에 그녀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하며 분위기는 급반전된다.
복싱과 영원히 이별하기로 결심한 권숙은 태영을 향해 “아저씨 믿어보려고요. 배신 때리면 내 손에 죽음이에요”라며 복귀를 암시해 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한편 링으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첫사랑 한재민(김진우)과의 로맨스를 예고하며 설렘을 유발하기도. 특히 입맞춤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태영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묘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얽히고 설킨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상 말미 태영은 권숙에게 무슨 말이든 다 들어주겠다고 말하고, 권숙은 “오늘은 이기고 올게요”라며 태영에게 승리를 약속, 두 사람의 승부조작 탈출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가슴이 뛴다’ 후속으로 오는 8월 21일(월)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