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개봉 첫 날 31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여름 극장가 부활 신호탄을 쐈다.
2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한 '밀수'는 첫날 31만8097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35만9279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자리했다.
이는 지난 6월 14일 '범죄도시3'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이후 42일 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기록이다.
또 지난 해 여름 최고 흥행작 '탑건: 매버릭'(개봉 첫 날 18만8312명), 추석 흥행작 '공조2: 인터내셔날'(개봉 첫 날 21만6307명) 등 대표적인 오락 액션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모가디슈'(2021) 이후 류승완 감독이 내놓은 2년 만의 신작이자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수중 액션과 지상 액션이 볼거리로 손꼽히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밀수'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 7만524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17만5818명으로 2위에, '엘리멘탈'이 7만3203명을 더하며 524만2140명을 돌파, 3위에 올랐다.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은 2만7190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5만4858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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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