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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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해야 본전' 스페인 청소년대표팀의 눈길 끄는 행보

기사입력 2011.06.19 11:01 / 기사수정 2011.06.19 11:01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최근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의 행보가 화제다. 21세 이하 유럽대회에 참가 중인 스페인은 1승 1무로 B조 1위를 달릴 뿐만 아니라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유소년 성장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스페인은 청소년대회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보였다. 스페인 청소년대표팀은 미래의 스페인 대표팀이기에 매번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은다. 이러한 관심은 현재 덴마크에서 열리는 UEFA 21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스페인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도 이번 청소년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들이 참여하기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마타(발렌시아)와 하비 마르티네스(아틀레틱 빌바오)는 스페인 성인 대표팀으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다. 여기에 맨유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데 헤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얀(바르셀로나), 파레호(발렌시아), 카펠(세비야)등 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스페인은 우승을 해야 본전이라는 평이다. 오히려 불참한 부스케츠(바르셀로나)와 카날레스(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하여 다음해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우승이 확정적인 스페인 청소년대표팀이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린나이에도 1군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기에 체력문제로 인해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무승부를 기록한 잉글랜드전 역시 경기 내내 잉글랜드를 압도하다 후반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으로 웰벡에게 실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루이스 미야 스페인 감독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가장 경험이 풍부한 하비 마르티네스에게 주장직을 건네 팀을 꾸리고 있다.
 
스페인은 유소년 선수 육성의 중요성을 최고의 자리에서 어필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육성과 풍부한 경험부여는 성인 대표팀과 똑같은 전술로 똑같이 무패행진을 달리는 이유가 아닐까.

[사진 (C)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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