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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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차' 샤이니 키 "음악방송 가면 외로워...후배들과 사적인 얘기 못해" (나혼산)[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7.22 07: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샤이니의 키가 음악방송에 가면 외롭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키가 15년 차 아이돌의 고충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키는 휴일을 맞아 군악대 시절을 함께했던 절친 이창섭, 이원설을 만났다. 키와 이창섭은 발레 학원을 오픈한 이원설을 지원사격하며 발레 챌린지도 선보였다.

키와 친구들은 군 시절 추억이 있는 갑오징어 식당으로 향하며 옛날 생각에 신난 얼굴을 보여줬다. 키는 "행사 지원을 정말 많이 나갔다. 들어가면 배식이 끝나서 들어가는 길에 소대장님과 같이 식사를 하는데 갑오징어 식당이 가장 만만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창섭은 군악대 시절이 소환되자 갑자기 "킹받는다"고 했다. 키는 "약간 기분이 더럽지?"라고 공감한다고 했다. 이원설도 "왜 자꾸 시간에 쫓기는 것 같지? 어딜 꼭 가야 하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키는 추억이 떠올라 좋으면서도 군 시절인만큼 그때 생각이 나 싫은 감정이 동시에 느껴졌다고 했다.

이창섭은 군 복무 당시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면서도 참 재밌었다고 했다. 키는 몰래 TV 보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느냐며 웃었다. 이창섭은 "나 세상 즐거웠다. 하나 깨달은 게 있다. 수동적일 때 더 잘 사는 것 같다. 난 능동적인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키와 이창섭은 이원설에게 발레 학원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것인지 물어봤다. 이원설은 십자인대가 끊어지면서 은퇴를 하게 됐는데 타이밍이 좋게 딱 기회가 와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원설은 발레리노를 내려놓고 싶지 않았지만 자신의 나이가 은퇴할 나이이기도 해서 부상 이후 학원 운영을 결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는 이제 15년 차가 되다 보니 음악방송에 가면 또래들이 없어서 외롭다고 했다. 이에 이창섭은 "옛날에는 씨스타, 샤이니랑 음악방송이 겹치면 복도로 불러서 만났다"고 회상했다.

키는 "이제 후배들을 복도로 부르면 애들이 긴장한다. 사적인 얘기를 나눌 수가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창섭 역시 자신이 하는 말이 꼰대처럼 보일까 봐 후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했다.

친구들과의 만남을 마친 키는 "친구들이 휴일을 완성해준 느낌이다"라며 "최근 진짜 치열했다. 16년 동안 활동하면서 스케줄 하다가 몸이 힘들어서 운 게 처음이다. 묘하고 재밌고 너무 웃겼다"고 오랜만에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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