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달달함을 뽐내며 핑크빛 로맨스를 그렸다.
16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10회에서는 킹호텔 본부장 구원(이준호 분)과 킹그룹 1등 사원 천사랑(임윤아), 오평화(고원희), 강다을(김가은), 노상식(안세하)가 함께 떠난 해외여행기가 담겼다.
구원은 비즈니스 석에 혼자 앉았지만 천사랑이 보고싶은 나머지 편한 좌석을 포기한 채 천사랑 옆자리에 앉은 노상식과 자리를 바꿨다. 구원은 "제자리 찾아왔다. 천사랑 옆자리가 원래 내 자리다"라며 천사랑에게 속삭였고, 이들은 친구들 몰래 손깍지를 끼며 비밀 연애를 즐겼다.
이어 럭셔리 숙소에서 신나게 논 후 천사랑과 구원은 모두가 자는 밤에 빠져나와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이들은 "하루종일 붙어있었는데"라면서도 현실 연애같은 달달한 입맞춤을 나눴다.
천사랑은 구원과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며 "어릴 때부터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뭔가를 욕심내면 소중한 게 사라질까봐 그랬다. 그런데 자꾸 욕심이 난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만큼 너무 행복해서 계속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구원은 "더 욕심내도 된다. 하고싶은 거 가지고 싶은 거, 되고 싶은 것도 다 욕심내고 살아라. 그래도 된다"고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했다.
이날 구원은 천사랑에게 자신의 아픈 과거를 꺼냈다. 구원은 "누나랑 나는 엄마가 다르다. 아버지가 재혼하시고 날 낳았다.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아무말도 없이 사라졌다. 난 엄마를 울면서 찾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웃고 있었다. 그게 다 괴물같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다. 그는 "웃는 얼굴은 다 가짜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천사랑이 진짜 얼굴을 가지고 내 앞에 나타났다"며 천사랑은 자신에게 남다른 존재임을 덧붙였다.
천사랑은 "지금도 어머니가 어디 계신지 모르냐"며 구원의 슬픔에 안타까워했고, 구원은 "모른다. 아무리 찾아봐도 흔적도 없다. 마치 처음부터 없던 사람같다. 날 버린건지 사정이 있는 건지 모르니까 그리워야하는지 원망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천사랑과 구원은 서로를 안으며 "고마워 나한테 와 줘서"라고 마음을 전했다.
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천사랑은 "지금 이대로 행복하길 빌었다"고 이야기했고 구원은 "이왕 비는 김에 더 크게 빌어라"라면서도 "난 아무것도 안 빌었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네가 나에게 왔는데 더 이상 뭐가 필요하냐. 귀한 사랑 주셔서 고맙다고 감사는 드렸다. 사랑한다"고 달달한 로맨스를 그렸다.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또 한 번 확인하며 한 번 더 입맞춤을 나눴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대로 두고 볼 거냐"는 구일훈(손병호)과 구화란(김선영)의 의미심장한 대화가 담기는가 하면 구원에게 "어머니 이야기는 물어봤냐. 뭔가 아실 것 같다"고 속삭이는 천사랑의 대사가 공개 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