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30

중국 베이징, '진드기병' 확산 공포에 휩싸여

기사입력 2011.06.16 22:03 / 기사수정 2011.06.16 22:03

박혜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혜진 기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진드기병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해 중국을 강타했던 진드기 공포가 수도 베이징으로 옮겨 붙고 있다. 지난해 허난성을 중심으로 '살인 진드기'라는 공포스러운 별명으로 피해자가 잇따랐던 기억을 하고 있는 베이징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16일(현지시각) 복수의 중국 매체들은 최근 베이징시 창핑(昌平)구 후이룽관(回龍觀) 지역에서 문제의 진드기가 출현, 주민 1명과 여러마리의 애완동물을 문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들에게서 아직 아무런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년새 중국은 고열과 혈액 내 혈소판 감소, 간과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출혈열 또는 뇌염을 발병시키는 진드기 병으로 몸살을 앓아왔고, 그와 비슷한 종류의 진드기가 베이징에서 발견됨에 따라 중국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베이징시 질병관리센터는 후이룽관에서 진드기 병을 유발하는 해충을 발견하고 해당지역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했다고 확인하면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센터는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 등지에서 오래 누워있지 말고,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알코올 또는 담뱃불로 진드기를 죽여 피부에서 완전히 떼어낸후 병원으로 직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진 ⓒ '북청망' 홈페이지 캡처]



박혜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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