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부터 '김부선 딸' 이루안까지 잇달아 전해진 핏줄 등진 이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지난 9일 새벽 최진실의 모칱 정옥순 씨는 서울서초경찰서에서 약 5시간의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외손녀 최준희의 주거에 침입한 혐의다.
11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7일 외손자 최환희(지플랫)의 부탁으로 서초동 G 아파트에 방문했다. 3박 4일간 집을 비우게 됐다며 반려묘를 돌봐달라는 최환희의 부탁 때문이었다.
정 씨는 밀린 집안일과 반찬을 만들고 8일 오후 G 아파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찾아왔다. 최준희는 정 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G 아파트는 남매의 부모가 죽고 최환희, 최준희 남매에게 공동명의로 상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준희는 G 아파트에서 나와 오피스텔에서 거주 중이지만, 공동명의자로 이름이 올라가 있는 상태로, 주거침입이 성립된다고.
정 씨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산 외손녀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너무나 속이 상해 이틀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울기만 했다. 무슨 놈의 팔자가 이러는가. 이제는 신세타령 하기도 부끄럽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김부선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딸이 엄마 몰래 결혼을 했다고 하네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이루안이 한 달 전 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며, "돈 많고 학벌 좋고 집안 좋은 집의 남자를 만났는데, 엄마가 나타나면 큰 방해가 될 거로 생각했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자신도 몰랐던 딸의 결혼으로 눈시울을 붉힌 김부선은 "난 아이를 나름 건강하게 키웠다. 그랬는데 내가 괴물을 키웠다"라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특히 김부선은 딸이 '결혼 소식 알리면 고소하겠다'고 했다며, 경찰에 가출한 딸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딸이 성인이기 때문에 경찰도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그러면서 딸이 결혼식에 자신을 빼고 아빠 쪽 가족들만 불렀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편, '최진실 딸' 최준희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김부선 딸' 이루안 영화 '너는 내 운명', '황진이', '여고괴담5',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 이미소라는 전 이름으로 출연했으며, 지난해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 출연했다.
사진=SBS, 채널A, 최준희, 유튜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