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 팬사인회 주최사인 위버스샵이 팬 사인회 속옷 검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위버스샵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앤팀 팬사인회 관련 사과 공지글을 게재했다.
위버스샵은 "팬사인회는 아티스트와 팬 간 1대 1 대화의 자리로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장비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다. 그동안 많은 팬분들께서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전자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면서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바디체크가 진행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신체 특정부위 접촉 및 수색 등에 불쾌감을 표현했다.
위버스샵은 "아무리 보안상 이유라고 해도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덧붙여 "앞으로 보안 목적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준비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티스트와 팬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앤팀은 지난해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처음으로 선보인 글로벌 그룹이다. 지난달 14일 두 번째 미니 앨범 'First Howling : WE'를 발표했다.
다음은 위버스샵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위버스샵입니다.
7월 8일 &TEAM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바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팬사인회는 아티스트와 팬 간 1대1 대화의 자리로,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장비의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팬분들께서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8일, 전자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이를 확인하는 보안 바디체크가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진행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팬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보안 상의 이유라고 해도, 그것이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보안 목적의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준비하고,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티스트와의 팬사인회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