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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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슬픔 끝 기쁨…소속사 대표 추모 후 오늘(9일) 결혼 [종합]

기사입력 2023.07.09 10:54 / 기사수정 2023.07.09 10:5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최자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결혼 전에 있었던 비보도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9일 오후 최자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자의 예비 신부는 골프 의류 회사에 다니는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으며, 3년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 2월 최자는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며 "참 오랜 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 거라고 믿고 살았는데 정처 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 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예비 신부에 대해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 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며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유튜브 '피식대학'에 출연해 결혼 결심 이유에 대해 "여자친구가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준다. 만나기 전에는 반쪽인 것 같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자는 "프로포즈를 아직 안 했다"며 "여자친구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자는 "(예비신부가) '오빠 우리 결혼 안 해?'라고 몇 번 말했다"고 하자 출연진은 "그건 아니다.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한다"고 첨언하기도 했다.



한편, 최자는 결혼을 앞두고 소속사 대표가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을 겪기도 했다.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최자는 개인 채널을 통해 故 고경민 대표를 향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최자는 "아메바의 어머니 용감한 여성 독불장군 멋쟁이 우리 누나를 오늘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렸다"며 "베풀기만 했던 누나가 남기고 간 많은것들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추모했다.

개코 역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친누나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20여 년의 긴 세월 묵묵히 함께 해준 우리 경민 누나"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었던 마음들 하늘에서 다 돌려받으시고 그곳에서 신나게 파티하시고 그림도 그리시고 하고 싶었던거 다하시면서 사세요. 사랑합니다 우리 나중에 만나요"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고인은 2006년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아메바컬쳐를 설립했다. 아메바컬쳐에는 다이나믹 듀오 외 선재, THAMA, SOLE, 허성현, 패디 등이 소속돼 있다.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6월 23일 정규 10집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2 Kids On The Block - Part.1'(투 키즈 온 더 블럭 파트 원)을 발매했다. 이는 2019년 발매한 9집 'OFF DUTY'(오프 듀티) 이후 4년여 만이다. 다이나믹 듀오는 Part.1 싱글을 시작으로 올해 내내 앨범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개코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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