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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이적 없다? 토트넘 대안 물색 중…2000년생 '캐나다 SON' 양발잡이 FW 노린다

기사입력 2023.07.03 09:00 / 기사수정 2023.07.03 09:4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손흥민처럼 양발잡이 공격수인 조너선 데이비드(LOSC 릴)를 주시했다.

'CBS 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2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떠난다면 대체자 중 한 명으로 조너선 데이비드를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 최대 관심사는 케인의 거취다. 토트넘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케인은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만 30골을 터트리며 자신이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케인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이 2024년 6월까지라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1년도 채 남지 않게 되면서 토트넘은 고심에 빠졌다.




현재 계약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케인을 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다음 시즌 '트레블(3관왕)'을 정조준하면서 케인 외에도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토트넘은 당연히 케인과 재계약을 원하지만 케인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일부는 지킬 수 없다면 2024년에 FA(자유계약선수)로 보내기 보다 케인 영입 제의를 받아들여 이적료라도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이콥스 기자도 "토트넘은 케인 상황에 대해 일단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은 케인과 대화를 나눌 것이며, 케인은 아직까지 토트넘에게 떠나고 싶다고 말한 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337억원)를 지불할 준비를 했다. 그들은 케인이 직접 이적을 추진해 자신들을 도와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토트넘의 입장은 케인에 대한 모든 제안을 거절하는 것이다"라면서 "조너선 데이비드는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이 고려할 선수들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리그1 LOSC 릴에서 뛰고 있는 캐나다 공격수 데이비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4골을 터트리면서 킬리안 음바페(PSG·29골)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랭피크 리옹·27골)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다.

2000년생으로 만 23세인 데이비드는 발이 빠르고 침투 플레이가 뛰어난 데다 손흥민처럼 양발을 모두 잘 쓰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비드 활약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벌써 A매치 통산 40경기 24골을 기록 중인 데이비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조국 캐나다를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미래가 더욱 기대됨에 따라 데이비드를 영입하기 위해선 최소 6000만 유로(약 862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토트넘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토트넘이 다음 시즌 케인이 아닌 다른 공격수와 함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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