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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신시내티전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샌디에이고는 3-4 패배→5일 오타니와 격돌

기사입력 2023.07.03 09:3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만든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8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김하성은 지난 시즌 11개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뜬공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신시내티 선발 앤드류 애보트의 6구가 볼이 되면서 김하성이 1루를 밟았다.




다만 1루주자 김하성은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유격수 맷 맥레인이 다이빙 캐치 이후 글러브 토스로 2루수에게 공을 건넸고, 2루수 조나단 인디아가 맨손으로 공을 잡았다. 2루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느낀 샌디에이고 벤치 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김하성이 아쉬움을 달랜 건 네 번째 타석이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8회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보트를 상대로 초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가 383피트(약 117m)로 비거리가 멀진 않았으나 시속 104마일(약 167km)에 달하는 타구 속도가 눈길을 끌었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0의 행진을 멈춘 샌디에이고는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까지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말 신시내티가 타일러 스티븐슨의 투런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타점 2루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2사 2루에서 넬슨 크루즈 대신 타석에 들어선 루그네드 오도어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전날 6연패 탈출로 겨우 한숨을 돌린 샌디에이고는 3-4 패배로 연승에 실패했고, 시즌 성적은 38승46패(0.452)가 됐다. 4일부터는 LA 에인절스와 홈에서 3연전을 갖는데, 예정대로라면 5일 '투수' 오타니 쇼헤이와 김하성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AFP, AP, 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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