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KIA의 테이블세터진은 현재까지 잘해주고 있습니다.
이용규가 1번 타자로서의 미덕을 모두 행하고 있죠. 정확한 컨택이 이루어지는 타격과 커트 신공, 높은 출루율에 상대 허점을 노린 주루플레이까지.
2번 타자로 자주 출장하는 김선빈 역시 테이블세터치고는 높은 타점을 기록하고 또 작년보다 많이 좋아진 스윙으로 한동안 MVP도 많이 먹었습니다.
사실 그에 반해 클린업이 조금 빈약했습니다. 특히 3번 이범호가 고군분투하고 있었지만 최희섭의 결장과 5번 타자의 존재감이 자취를 감췄죠.
5번 타순에서 사실 찬스 상황들이 무산된 경우가 많아 팬들의 걱정이 컸습니다.
바로 LCK포의 K 김상현에 대한 걱정들인데요. 김상현은 올 시즌 시작 전 자신의 목표를 50홈런으로 잡고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 결과는 처참합니다만, 김상현의 타격이 이토록 안 맞는 것은 이제 사실 걱정되는 수준입니다.
물론 09년 폭발로 일정 궤도 오른 선수라 자신의 컨디션만 찾으면 기본 25홈런 이상은 쳐줄 능력이 된다고 대대수 팬들은 믿고 있습니다. 현재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그의 스윙은 상대 투수에게 너무 좋은 먹잇감입니다.
떨어지는 공에 여지없이 헛스윙을 하며 급한 마음을 비추는 김상현. 힘이 워낙 좋아 잘 맞았다하면 타구질은 무척 좋지만 09년보다 하체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해결사’ 역할을 수행해야한다는 압박감도 상당할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우선 투수와의 수 싸움과 타격의 컨택이 살아나야 상대 투수들이 우습게보지 못 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김상현 선수의 부진이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사진 = 김상현 ⓒ KIA 타이거즈 제공]
그랜드슬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