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제] 황구학대 사건…이시영 핵펀치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13일 인터넷상에서는 '암 유발 효소 발견', '황구학대', '이시영 핵펀치' 등의 소식이 화제가 됐다.

① 이시영 핵펀치 화제, '턱돌이 한 방에 KO'

이시영이 펀치 한 방으로 턱돌이를 KO시켜 화제다.

배우 이시영은 12일 목동구장의 넥센-삼성전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경기 직전, 이시영은 턱돌이를 시타자로 놓고 시구를 했다.

이날 이시영은 여성 시구자로는 드물게 '사우스포(왼손잡이 투수)'를 선보였음은 물론, 비교적 정확한 시구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시구 이후 상황이 백미였다. 시구한 공을 전달받기 위해 3루 파울라인으로 걸어가던 이시영에게 턱돌이가 기습적으로 주먹을 날린 것.

갑작스런 상황에도 이시영은 상체를 흔들면서 더킹 자세로 이를 피한 뒤 턱돌이의 턱에 왼손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이시영의 날카로운 펀치 한 방에 턱돌이는 그대로 쓰러졌다. 짜인 각본이라고 해도, 이시영은 이날 시구에서 자신의 복싱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편 시구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이시영이다." "사우스포까지 보여주다니… 복싱만 잘 하는 것이 아니었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화제 포인트] ▶ 이시영은 지난 'KBI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시영은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복싱의 매력에 빠져 실제 대회에까지 참가하게 됐으며, 실제 복싱마니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② '동물농장' 황구 학대사건 방송, 네티즌 분노

SBS ‘TV 동물농장’에서 방송된 ‘황구 학대 사건’에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프로그램 제작진은 경기도 하남시 부근 도로를 지나가다 각목으로 개 한 마리를 때리고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제작진은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학대범은 잡지 못했다. 학대를 당한 황구는 피투성이가 되어 괴롭게 신음하고 있었다.

동물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황구는 안구가 돌출되고, 눈을 감싸고 있는 뼈가 부러졌으며, 턱뼈가 부서졌고, 이빨도 산산조각이 났다. 황구는 응급조치를 취한 후 수술을 받은 상태다.

방송을 통해 제작진은 황구 학대사건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용의자는 40대 후반~50대 초반이며 키 165cm 정도에 통통한 체구와 숱 없는 머리를 가진 남자로 알려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끔찍한 학대 사건에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용의자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가슴이 아파 눈물이 그치질 않네요", "학대범은 무식한 야만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제 포인트] ▶ 황구 학대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음 아고라에 '학대범을 잡아주세요'라며 서명운동을 개시했다. 또한 2PM 준호, 황혜영, 김창렬 등 연예인들도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③ 암 유발 효소 발견,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국내연구진이 암 유발 및 방사선 치료 방해 효소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화제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원자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건국대병원 안성관 교수팀이 암을 유발하면서 동시에 방사선 치료도 방해하는 '하데스(Hades)'라는 새로운 효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방사선 치료에서는 암세포에 방사선을 직접 쪼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과정에서 암 억제 유전자인 p53의 기능이 억제되면서 방사선 치료의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같은 간암 환자라고 하더라도 하데스의 양에 따라 방사선 치료 효과와 재발 가능성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안 교수팀은 p53의 기능을 억제하는 신규 효소를 발견해 하데스라고 명명하고, 하데스가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p53의 기능을 억제한다는 메커니즘도 밝혀냈다.

이에 안 교수는 "하데스를 발견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연구 성과"라며, "향후 항암치료 효과도 높이면서 동시에 암 재발 위험도 낮추어 주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걸음"라며 간단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안 교수팀은 지난 5월 이 같은 연구결과를 네이처(Nature)지에서 발간하는 기초의학분야 학술지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 인터넷 판에 게재한 바 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