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6.23 21:1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한 투수전 끝에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세웅의 호투와 야수진이 보여준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빛났다.
롯데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7차전에서 2-1로 이겼다. 6월 3승 12패로 주춤하면서 개막 후 최대 위기에 몰려 있는 가운데 귀중한 1승을 따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1루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롯데는 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렉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순이 켈리에 맞섰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LG 켈리는 1회초 롯데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6회까지 4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2회초 1사 1루, 3회초 1사 2루, 4회초 1사 1루, 6회초 2사 1루 등 고비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호투를 이어갔다.
박세웅도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 2회말 LG 공격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3회말 1사 후 문성주를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내기 전까지 8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4, 5, 6회를 연갈아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게임 흐름은 7회 요동쳤다. 롯데는 7회초 1사 후 한동희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곧바로 대주자 장두성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승욱이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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