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정용진에게 영상편지를 날렸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는 '홈런이 나와야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다!!(feat.홍윤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신기루는 홍윤화와 함께 야구장에 갔다. 야구장은 3년 만이라는 신기루는 입구부터 승리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치는 홍윤화에게 "무조건 이긴다. 제가 직관 오는 날 다 이긴다"며 호언장담했다.
그런가 하면, 신기루는 "흡연구역이 바뀌었네"라며 남다른 관심사를 보이기도 했다. 홍윤화의 타박에도 불구, 신기루는 이전 흡연구역은 어디였는지까지 꼼꼼하게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경기를 보고 난 두 사람은 유니폼을 사러 기념품 숍에 왔다. 신기루는 "옛날에는 작은 거밖에 안 팔았는데 지금 구단주 선생님이 바뀌셔서 큰 거 팔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윤화와 신기루는 쇼핑에 나섰지만, 두 사람에는 작은 사이즈들이 대다수였다. 직원에게 가장 큰 사이즈가 몇인지 물었고, 직원은 가장 큰 사이즈는 110(2XL)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110 사이즈 유니폼을 입은 신기루는 헛웃음을 터뜨렸다. 그에게는 유니폼이 말도 안 되게 작았던 것. 신기루는 "잠깐만 이게 어떻게 110이야? 너무하네"라며 "이거는 구단주님께 얘기 좀 해야겠네"라며 단단히 삐진 모습을 보였다.
"이거 키즈인가?"라며 유아복인지까지 의심했던 신기루는 결국 유니폼은 단념하고 모자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모자를 머리에 얹듯이 뒤집어쓰고 나온 신기루는 "아니 110이 왜 이렇게 작냐. 정용진 구단주님께 말씀 좀 드려야 할 게, 옷을 조금만 크게 만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180 좀 만들어 주시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뭐든하기루'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