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과거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실패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개그맨 이봉원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봉원은 "반갑다. 결혼생활 31년 차 박미선의 서방 이봉원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각집살이하면서 혼자 살아가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봉원은 과거 자신에게 연이어 닥쳤던 사업 실패에 관해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제일 먼저 단란주점을 했는데, 열자마자 심야영업 단속을 시작해서 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화점 내 커피숍을 했는데 그 백화점만큼은 손님이 없고 종업원들이 더 많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백화점 8층 식당가에서 삼계탕 집을 했는데 그 백화점이 부도가 났다. 이후 장사 같은 건 하면 안 되겠다 싶어 일본에서 프로덕션 시스템을 배우고 B1 엔터테인먼트를 열었다. 김구라는 날 떠나더니 뜨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이봉원은 능숙하게 자신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인바디 체크를 하고, 각종 최신 기기와 어플을 섭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영어 회화 공부, 피아노 연습 등 다양한 활동들을 했다.
이봉원은 "내가 궁금한 거 못 참고 호기심 많은 성격"이라며 "해보고 싶은 건 해봐야 그게 낭만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한 번이고 언제 갈지 아무도 예측을 못하니 하루하루 열심히 살자는 마인드로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열심히 살 거면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지 뭐냐"라고 잔소리를 했고, 이봉원은 "그만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천안에서 짬뽕집을 오픈하는 것에 대한 아내의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미리 이야기하면 안 되니까 오픈 이틀 전에 이야기했다. 그래도 이해해 주니 아내는 참 고맙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다"라며 박미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짬뽕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걸로 도전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 이후에 중식,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봉원은 낮 장사 이후 피아노 레슨을 받고, 2호점 점검과 저녁 장사를 했다. 장사를 마친 후에는 헬스장에서 운동까지 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이봉원은 "움직일 수 있는데 안 움직이는 건 반대"라며 다쳐도 운동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종아리, 허리, 눈에도 철심이 박혀있고 임플란트 2개까지 도합 5개의 철심이 몸속에 박힌 아이언맨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철심을 뽑는 기간 동안 운동을 못하는 게 아까워 철심을 뽑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불러왔다.
이봉원은 "운동을 열심히 하며 보디 프로필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안에 할 거냐는 김숙의 물음에 "당연하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박미선과 함께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김구라는 "그건 박미선 씨도 원치 않는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을 향해 "나의 동반자이자 설렘"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