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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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리더십학교 개교, 스웨덴 올레 토럴 의원 등 강의

기사입력 2023.06.19 09:1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태석 재단이 올바른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한 이태석 리더십학교(교장 구진성)가 10일 개교했다. 

첫 수업은 스웨덴 5선 국회의원인 올레 토럴 의원의 강의로 이뤄졌다. 중헌제약 홀에서 '섬김의 리더십'을 주제로 하루 3시간씩 이틀 동안 진행했다. 

이태석 리더십 학교에는 20명 모집에 50여명이 몰렸다. 광주, 대구, 익산, 청주, 천안 등 전국에서 관심을 보였다. 교사와 학부모까지 100여명이 강의장을 메웠다.     

올레 의원은 스웨덴의 특권없는 정치의 사례를 소개하며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강의 내용을 빠트리지 않고 적고 정치, 경제, 인권, 노동문제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올레 의원은 수준 높은 내용이라고 칭찬하며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이태석 재단에서 동시 통역기를 제공해 수업의 집중도를 용이하게 했다.



이태석 리더십 학교 구진성 교장은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열과 성의를 다하는 올레 의원에게 크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이틀간의 수업을 마친 올레 토럴 의원은 쉬는 날 없이 일반인 강연, 고려대학교 특강 등 섬김의 리더십 강연을 이어갔다. 한국을 떠나는 날 오전에는 광운초등학교에서 6학년 아이들을 만났다.

가는 곳마다 그를 연예인 만난 듯 반가워하고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등 호응이 이어지자 올레 의원도 놀라워했다.

구진성 교장은 "겸손하고 경청하고 진심을 다하는 리더를 그리워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 의원은 "이태석 신부의 영화를 보고 크게 감명 받았다며 이 신부가 섬기는 지도자의 정확한 사례"라고 전했다.

그는 이태석재단과 협력해  섬기는 리더십을 청소년에게 알리고 싶다며 가을에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 토요일 이태석 리더십 학교의 세번째 수업이 열렸다. 강사는 연세대 영문과 고광윤 교수다. 미국 대학에서 영문학 교수를 했을 만큼 영어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로 '슬로우 미라클' 리더십의 10가지 성공 요인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리더십 학교는 5주간 더 진행한다. 벌써부터 일선 학교와 교사단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하자는 요청이 오고 있다. 

이태석재단 이사장인 구수환 감독은 "올레 토럴 의원의 진심을 담은 마음이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마음을 움직였다. 북유럽처럼 봉사하는 리더를 육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올레 의원 방한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태석 리더십 학교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여의도 광복회관 중헌제약 홀에서 진행한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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