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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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명 운집' BTS 10주년 페스타, 팬들의 마무리까지 완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18 20:52 / 기사수정 2023.06.18 21:2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가 끝난 후, 또 하나의 의미를 만들었다. 팬과 시민들의 한층 성숙해진 시민 의식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만명 몰린 방탄 10주년 행사 끝난 뒤 자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촬영한 사진으로 수십만 명이 운집한 행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상태의 계단이 담겼다.
또한 댓글에는 '그 가수의 그 팬'이라는 글과 함께 오직 쓰레기통에만 쓰레기가 담겨있고 깨끗한 주변을 담은 사진이 추가로 올라왔다.




지난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부터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에서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물결이 이어졌다.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BTS 10th Anniversary FESTA'가 개최되며 각종 체험 부스와 RM이 직접 운영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특별코너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은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펼쳐져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불꽃놀이는 '소우주', 'FIRE', '다이너마이트', '봄날' 등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을 배경으로 꾸며졌다. 또한 정국이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 30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17일 오후 여의도 행사장 주변 일부 도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하기도 했으며, 현장은 여의나루역 출구부터 경찰과 안전요원들이 배치됐고, 현장 곳곳에 구급차가 대기했다.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린 만큼 후유증이 큰 법이다. 실제로 같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매해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끝난 자리에는 페트병, 과자 봉지,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어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불꽃축제 다음날 쓰레기 수거량은 50톤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걸고 진행된 행사이기 때문일까. 팬과 시민들은 머문 자리의 쓰레기를 정리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말 그대로 '그 가수의 그 팬'을 여실없이 보여줬다. 

사진=빅히트 뮤직,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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