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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잡고 연패 끊은 김원형 감독 "최정 쐐기포로 편하게 지켜봤다"

기사입력 2023.06.16 22:08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유통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 맹폭을 퍼붓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5차전에서 12-1 대승을 거뒀다.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루징 시리즈의 아픔을 털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타자들도 힘을 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리드오프 추신수가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3볼넷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최정은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에레디아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최주환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오태곤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등 선발 전원 안타를 몰아쳤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근 선발투수들이 실점이 많아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는데 맥카티가 초반을 잘 이겨내며 6회까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공격에서는 최주환의 선제 솔로 홈런을 비롯해 오태곤의 결정적 투런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최정의 쐐기포로 마음 편히 경기를 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추신수가 복귀해 1번 타자로서 충분히 역할을 잘 해냈고 선수단에 보탬이 됐다. 최주환의 개인통산 1000안타와 200 2루타도 축하한다"며 "최근 경기가 힘들었지만 계속해서 선수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흐름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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