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임윤아가 '킹더랜드'를 통해 망가지는 연기까지 아낌없이 내려놓은 사연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준호, 임윤아와 임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킹더랜드'에서 임윤아가 연기한 천사랑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킹호텔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뛰어난 실력과 철저한 노력으로 7년 만에 우수사원과 친절사원에 등극,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 입성까지 성공한 인물이다.
웃음을 싫어하는 신입 본부장 구원과 만나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맞닥뜨리게 되고, 그 안에서 진정한 웃음과 사랑을 찾아가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이날 임윤아는 "아무래도 계속 웃음을 지어야 하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제가 지금껏 활동하면서 '나도 이런 모습이 있자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인물이었다"고 천사랑을 소개했다.
이어 "구원이 천사랑에게, 천사랑이 구원에게 이입해서 바라보는 공감 포인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편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앞서 영화 '공조', '공조2: 인터내셔날' 등을 통해 씩씩하고 발랄한 모습을 선보이며 사랑 받기도 했던 임윤아는 "천사랑이라는 캐릭터 안에서 내려놓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았다"면서 "극 중에서 사랑이가 가장 내려놓았다고 꼽을 수 있는 것은 친구들을 만났을 때 아닌가 싶다"고 웃어 보였다.
이를 듣고 있던 이준호는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칭찬했고, 임윤아는 "'천사랑화' 됐다"고 다시 미소를 보였다.
임윤아는 "로맨틱 코미디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와 티키타카가 중요한데,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잘 맞았기에 수월하게 진행되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정통 로맨스 코미디는 거의 처음인데, 이번에는 밝고 유쾌한 캐릭터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또 이런 성격의 캐릭터를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것 같아서 더 선택하게 된 부분도 있다"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킹더랜드'는 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