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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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극적 재결합'의 연속…해체 위기 극복史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6.14 15: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극적 재결합으로 활동 2막을 새롭게 시작한 그룹 브브걸의 해체 위기 배경과 극복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브브걸(민영, 유정, 은지, 유나)은 지난 4월 워너뮤직코리아와 멤버 전원 일괄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밝히며 완전체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는 전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엔터)와 전속계약 전원 만료 소식(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을 알린지 약 두 달만. 당시 브레이브엔터와의 계약을 끝낸 뒤 이들은 잠시 활동을 멈추고 개인 활동 및 휴식기를 가졌던 바 있다. 

당시 "해체는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브레이브걸스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았다.

지난 2011년 데뷔 후 수차례 멤버 변화를 거치며 활동을 이어왔던 브레이브걸스. 그 과정에서 2017년 발매한 '롤린(Rollin)'이 무려 4년이 지난 2021년 역주행에 성공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롤린'뿐 아니라 2020년 발매한 '운전만해' 역시 주목받았고, 기세를 몰아 신곡 '치맛바람' '술버릇' 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악 활동뿐 아니라 멤버들의 유쾌한 입담과 긍정적인 에너지 여기에 '역주행 성공' 서사까지 힘을 더하면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이 이어졌고,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들이 팀 활동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숙소까지 정리하기 직전 '롤린'의 역주행으로 극적으로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된 스토리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더욱 큰 응원을 불러모았다.

그렇게 2년 여 승승장구 활동을 펼쳤지만 브레이브엔터와의 인연은 끝났다. '롤린' 역주행 신드롬으로 대세 걸그룹 굳히기에 성공했던 브레이브걸스의 활동 종료는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도 "해체 아닌 계약 종료"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던 멤버들의 의지처럼 브레이브걸스는 브브걸이라는 팀명 변화와 함께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멤버 4인이 의기투합했다는 배경이 있었지만, 사실 이마저도 쉽지 않은 재결합 과정이 있었음이 전날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를 통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활동 종료 소식을 알린 이후 다음 행보를 위해 개인 미팅을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그때 멤버 은지가 제일 먼저 완전체 활동에 대한 희망을 가졌고, 유나에 이어 민영까지 한마음으로 함께했다 밝혔다. 

다만 유정만큼은 "하면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컸다고 밝히며 쉽지 않은 재결합 과정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기에 다시 한 번 완전체 활동에 마음을 굳혔다는 유정. 혼자만의 고민 속에서도 다그치지 않고 묵묵하게 기다려준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까지 표현하며 브브걸의 끈끈한 팀워크를 엿보였다. 



이처럼 활동 종료를 넘어 해체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브브걸의 새 출발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재결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서로를 향한 신뢰가 깊은 만큼 가요계 새롭게 써내려갈 브브걸 새 역사에 기대가 높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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