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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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인데 4:0→4:5→10:5→10:6, 대전에 무슨 일이?

기사입력 2023.06.11 18:30 / 기사수정 2023.06.11 18:3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2회까지만 무려 16점이 터졌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이날 LG 타선은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1회초에만 4점을 뽑아내고 경기를 시작했다. 에이스 켈리가 마운드에 오르기에 모두 LG가 쉽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는 점수였다. 

하지만 4점의 점수는 너무 간단하게 뒤집혔다. 켈리는 4점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진영에게 볼넷, 김태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노시환의 좌전 2루타에 2점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켈리는 채은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천적' 김인환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정은원에게 볼넷, 문현빈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결국 점수는 4-4 동점이 됐다.


계속된 1・2루 상황 박상언의 희생플라이로 김인환이 홈을 밟아 점수는 4-5로 뒤집혔고, 켈리는 이도윤을 삼진, 이진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후에야 길었던 1회말을 끝낼 수 있었다. 1회 던진 공만 42구.

한화는 1회 모습이 좋지 않았던 장민재를 빠르게 내리고 좌완 김기중을 투입했다. 그러나 김기중이 신민재 볼넷, 김현수 좌전안타 후 오스틴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박동원의 안타에 5-6 역전을 허용했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계속된 위기에서 한화 벤치는 김기중을 내리고 한승혁을 투입했다. 그러나 한승혁이 문성주에게 만루홈런을 허용, 단숨에 점수는 10-5로 벌어졌다.

한화 역시 2회말 2사 후 채은성 몸에 맞는 공, 김인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정은원이 켈리가 내려가고 올라온 유영찬 상대 적시타를 치면서 한 점을 만회해 6-10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직 두 팀에게는 7번의 공격 기회가 남아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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