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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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라 "SNS에 외국어 댓글 多…데뷔 후 이런 인기 처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6.11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쁜엄마' 홍비라가 작품의 인기와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홍비라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홍비라는 극중 오태수(정웅인)의 딸이자 강호의 약혼녀 오하영 역을 맡았다.

먼저 홍비라는 "작년 여름에 처음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거 같아서 실감도 나지 않고, 정말 많은 분들께 사랑과 관심을 받은 거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게 남아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종영한 '나쁜엄마'는 최종회 시청률 12%를 달성하면서 JTBC 역대 평일 드라마 통합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에 "정말 행복하고 기쁘기도 하고,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인기를 얻은 것이 배우 활동하면서 처음인 거 같은데, 실감나지 않는 부분도 있다. SNS 댓글들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게 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고 밝혔다.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만큼, 해외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홍비라는 "영어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로 댓글이 달리고 있어 많은 분들이 즐겨봐주시는구나 싶다. SNS에 제 계정이 태그가 많이 되는데, 외국 분들이 더 많이 태그해주시는 걸 보면 해외에서도 많이 인기를 끌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저 뿐만 아니라 하영이한테도 많은 관심이나 사랑을 주시는 거 같아서 매일매일 행복한 기분으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합류한 홍비라는 오하영의 어떤 면에 끌렸냐는 질문에 "대본에 하영이가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나와있어서 배우로서 잘 소화해낸다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배우로서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게 됐고, 작품의 스토리가 박진감 넘치게 흘러가면서 동시에 하영이의 내적 긴장감이나 변화하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했는지 묻자 "초반에는 화려하고 자기 주장도 강하고 자기중심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하지만 대본을 봤을 때 '겉보기에는 화려한 인물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불안함과 공허함이 존재하는 여린 인물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며 "사고를 일으키고 나서 죄책감 갖고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초반에는 좀 더 직설적으로, 명료하게 표현하려고 했고다. 그 이후에는 불안한 눈빛과 호흡으로 변화를 두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맡아보고 싶은 다른 캐릭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주(안은진)가 하영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캐릭터 아닌가. 한없이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고, 선한 인물이다보니 이런 부분도 연기해보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비라는 지난해 방영된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이어 '나쁜엄마'까지 연달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출연했다.

이에 "제가 작품을 골라서 들어간 게 아니다. '어겐마'도, '나쁜엄마'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입장이었다. 그래서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보다 스스로 잘 해내야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대했던 건데, 작품이 잘 되니까 어떻게 보면 지금 시점에서는 너무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두 작품 다 행복이 넘쳐서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좋은 현장이었다. 무엇보다 너무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감사함이 크다. 이럴 수록 더 잘 해야겠다 싶다. 먼저 다가가고 감사함을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한다"면서 "그래야 소중함을 잃어버리지 않을 거 같다. '비라 잘 됐더라' 하는 말을 들었을 때 행운이었던 거 같다.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김한준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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