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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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공포영화 속 '호러퀸' 리스트

기사입력 2011.06.10 16:22 / 기사수정 2011.06.10 16:22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후덥지근한 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데는 공포영화만한 것이 없다.

돌아온 이번 여름 한국 공포영화로 첫 개봉한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를 시작으로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미확인 동영상, 기생령'이 차례로 극장가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아이돌 그룹의 어둡고 잔혹한 비밀을 다룬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서서히 심장을 파고드는 심리공포의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정체불명의 동영상에서 시작된 저주의 '미확인 동영상', 억울하게 죽은 한 아이의 영혼에 대한 이야기 '기생령'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티아라 은정과 효민, 배우 한은정, 박보영, 박민영 등 여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내걸었다는 것인데 이들 호러퀸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 함은정 -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아이돌 출신 여자 연기자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함은정(23)은 6월 9일 개봉한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에서 소속 걸그룹 '핑크돌즈'의 은주 역할을 맡았다.

존재감이 미미한 핑크돌즈가 우연히 '화이트'라는 뮤직비디오를 입수해 그 노래와 춤으로 인기 절정에 오르지만 멤버들이 하나씩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는 줄거리다.

함은정은 드라마 '토지', '드림하이' 와 영화 '마들렌', '고사: 피의 중간고사' 등에서 연기 경력을 쌓은 바 있으며, 허스키한 목소리 톤까지 겹쳐 호러 영화와 찰떡 궁합이다. 

◆ 박민영 -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거침없이 하이킥'과 '성균관 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박민영(25)은 7월 초 개봉 예정인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개의 눈'의 주인공을 맡았다.

이미 '전설의고향-2008년시리즈'에서 구미호를 연기했던 경험이 있는 박민영은 공포의 대상인 고양이를 컴퓨터그래픽(CG)으로 처리해 혼자 연기해야 하는 장면에서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박민영의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이 조화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박민영은 어린 시절의 충격으로 폐소 공포증을 앓는 애완동물 미용사 소연으로 나오며, 연속된 의문사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맡게 된 소연이 남자친구와 함께 죽음의 전말을 파헤치게 된다.

◆ 박보영 - 미확인 동영상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과속 스캔들'(2008)에서 단박에 주연급으로 떠오른 배우 박보영(21)은 복귀작으로  '미확인 동영상'을 선택해 서늘한 눈빛 연기에 도전한다.

8월 개봉을 앞둔 ‘미확인 동영상’은 우연히 정체불명의 동영상을 접하게 된 한 자매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해프닝을 다룬 영화로 박보영은 동영상의 실체를 파헤치는 백화점 아르바이트생 세희 역을 맡았다.

◆ 효민·한은정 - 기생령



함은정과 함께 걸그룹 티아라 효민(22)은 8월 개봉 예정인 '기생령'에서 한은정(31)과 함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KBS 납량특집 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으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 한은정과 그녀의 여동생인 여고생 유린 역을 맡은 효민이 함께 끔찍한 살인 사건을 풀어갈 예정이다.

영화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가 독 안에 아이를 가두어 죽이면 임신을 할 수 있다는 민담에서 모티프를 얻어 원한을 품은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되면서 짙어지는 공포를 다뤘다.

[사진 = 함은정, 박민영, 박보영, 효민, 한은정 ⓒ 엑스포츠뉴스 DB, SBS, 영화 '미확인동영상' 캡처, 영화 '기생령' 스틸사진, KBS]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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