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홍콩댁' 방송인 강수정이 아침부터 두 번의 모임을 성사하며 핼쑥해진 얼굴을 드러냈다.
7일 강수정 유튜브 채널에는 '아침부터 손님이 두팀이 오느라 정신없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수정은 애착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우리 집에서 두 번의 만남이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손님들이 오셔서 분주한 아침"이라며 "한 번은 저희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오신다. 이 아파트에 사는 한국 분들이 꽤 있다. 그다음에는 저랑 같이 그릇 사러 갔던 친한 동생들이 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티타임을 위해 테이블보를 꺼낸 강수정은 "좀 쭈글쭈글하네"라며 "바꿀 때는 아니고, 다림질해야겠다"고 상태를 살폈다. 또 "(아파트에 사는 한국인이) 8명인데 오늘은 7명이 오신다. 집에 식탁이 6인용이라 의자를 따로 놨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서랍장을 열며 각양각색 찻잔들을 공개했다. 고풍스러운 식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찻잔"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첫 번째 손님들이 오기 10분 전이라는 강수정은 "지금 비스킷과 크루아상을 오븐에 굽고 있다. 못난이 크루아상이다. 과일까지 씻고 나면 접시를 다시 꺼낼 시간은 없어서 그냥 해야겠다. 뭐 동네 사람들인데 이해할 것"이라고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수정은 다소 핼쑥해진 얼굴로 두 번째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점심식사라 세팅을 좀 바꿨다. 메뉴는 유부초밥, 떡볶이, 어묵꼬치, 김말이다. 시간이 없어서 다 산 거다. 그래도 유부초밥을 제 손을 거쳤다"고 이야기했다.
급히 불고기 유부초밥을 만들던 강수정은 "(불고기를) 좀 더 잘게 썰어야 하는데 곧 들이닥칠 손님들 때문에 못 했다"면서 "친한 동생들이라 이해해 줄 거라 믿는다. 근데 다들 (요리) 솜씨가 좋은 친구들이라서 '언니 왜 이래요'라고 할 수도 있다"며 웃었다.
하지만 강수정의 걱정과 달리, 지인들은 "너무 예쁘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강수정은 "와줘서 고맙다. 맛있게 먹어달라"고 바랐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