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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마요르카에 마지막 선물 남겨"...현지 언론, '이강인 고별전' 조명

기사입력 2023.06.05 07:2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손 모시에 마지막 선물을 남겼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마요르카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강인을 조명했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라요 바에카노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최종 라운드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베다트 무리키, 호세 마누엘 코페테, 앙헬 로드리게스의 골을 묶어 대승을 거둔 마요르카는 승점 3점을 추가해 9위(14승8무16패·승점 50)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이강인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시즌 내내 핵심 선수로 활약한 이강인은 이번 경기도 변함 없이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서 무리키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에는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으로 코페테의 헤더골을 도왔다. 시즌 6번째 도움이었다.

이외에도 드리블 6번 중 4번을 성공하는 등 여전한 드리블 능력을 뽐냈고, 29개의 패스를 시도해 23번을 동료에게 정확히 연결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85분을 뛴 이강인은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돼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마요르카 팬들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이강인에게 '강인리'라고 외치며 그동안 활약에 감사를 표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동료들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요르카를 승리로 이끈 이강인은 리그 톱 10 진입이라는 선물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이강인의 활약에 현지 언론도 "선물을 남겼다"고 표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은 무리키와 함께 손 모시에 마지막 선물을 남겼다"면서 "예리한 이강인을 앞세워 라요를 물리쳤다"고 조명했다.



한편, 이강인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에 팀 유망주 로드리고 리켈메를 얹어 이강인을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세비야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강인의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마르카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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