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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하는 케인이 롤모델"...이영준, U-20 월드컵 "우승이 목표다" 자신감 표출 [U-20 WC]

기사입력 2023.06.04 2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영준(김천상무)이 남은 대회 일정에 대한 포부와 롤모델까지 공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고 올라온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이영준은 나이지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 응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이지리아는 정말 좋은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우리가 약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해온 과정을 보면 더 큰 무대로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왔던 것들을 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8강 무대가 아닌 그다음까지도 바라보고 있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U-20 월드컵에서 탁월한 결정력과 다재다능함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이영준은 지난달 23일 우승 후보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2-1로 승리할 당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고, 16강전에서도 에콰도르를 상대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16강전 당시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그런 찬스가 왔을 때 속으로 됐다고 생각하면 안 들어간다. 그렇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잡고 템포로 때려 득점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영준은 득점 장면 외에도 신장과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와 연계에도 강점을 보이며 한국 대표팀 차세대 골잡이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롤모델도 언급하며 "케인을 좋아한다. 슈팅이 장점이지만, 다방면으로 좋은 선수다. 롤모델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고, 본인의 장점으로는 "신장이나 피지컬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헤딩 경합과 포스트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준은 장점과 롤모델 외에도 "동료들과 연계, 순발력, 문전에서 슈팅할 수 있는 기술적인 면은 앞으로 더욱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며 나아져야 할 부분까지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며 발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영준은 한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8강이라는 성적에 대한 질문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모든 국가가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나왔다. 처음에 소집부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연습해 왔다. 세계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당연히 감독님을 믿고 믿음으로 하나로 뭉쳐 여기까지 올 수 있다고 생각했고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라며 8강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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