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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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에 몰린 이경영,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났다→유연석 컴백 (김사부3)[종합]

기사입력 2023.06.03 23:07 / 기사수정 2023.06.03 23:1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이경영이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2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차진만(이경영 분)을 향해 쓴소리를 하는 김사부(한석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돌담병원 내 차진만의 해임을 원하는 이들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차진만이 코너로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차진만을 위기로 내몰기 위해 큰 판을 짠 사람이 바로 박민국(김주헌)이라는 반전이 그려져 충격을 줬다. 

이날 김사부는 차진만을 해임하면 외상센터 운영 예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고경숙 의원의 거래를 받아들이려는 박민국에게 생각을 물었고, 박민국은 "실리를 택한거다. 외상센터를 위기에 빠뜨릴 수 없다"고 했다. 

김사부는 "실리가 아니라 굴욕적 타협아니냐"고 했고, 박민국은 "돌담병원 원장으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김사부는 "아무리 타당한 목적이라도 이루는 방법이 옳지 않으면 옳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며 "실력이 안되면 해임할 수 있지. 그런데 거기에 정치적 거래가 개입되면 안 된다"라면서 일침했다. 

그리고 김사부는 차진만과 마주했다. 차진만은 "나 개꼴 만들어 놓고 재밌냐. 전부 다 니 시나리오냐"고 했고, 김사부는 "내가 짠 시나리오는 너가 센터장으로 잘 적응하는  거였다. 그래도 내 기억 속 차진만은 뭐든 마음 먹으면 해내는 놈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사부는 "그런데 넌 여전히 부질없고 쓸데없는 것에 목숨을 건다"고 답답해했고, 차진만은 "의사로서 권위를 찾는다는 게 왜 부질없냐. 의사가 명예 빼면 뭐가 남는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사부는 "사명감. 우리가 하는 일은 아픈 사람들 치료해 주는 일이야. 시작도 끝도 그거여야 한다. 그것 빼고는 다 잡소리"라고 일침했고, 차진만은 "대한민국 의료계가 사명감이라는 목줄에 의사들을 얼마나 옭아매는지 알고도 그러냐"고 소리쳤다. 

차진만의 말에 김사부는 "사명감 없이는 안되는 일이니까. 그 모든 불합리함에 대한 답을 찾아낼 때까지 해야한다. 그러라고 나이 처먹은 우리가 앞에 서있는거다. 내려다볼 줄 아는 해안으로 좀 더 좋은 세상 만들어내라고"라고 말했다. 

차진만은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물러나라 이거냐"고 했고, 김사부는 "자존심 뒷주머니에 처넣고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이 외상센터에 헌신해 끝까지 버텨서 보란듯이 나 엿 먹여 봐라. 니 멋대로 도망치기만 해봐라. 그땐 우리 진짜 친구 새끼도 뭣도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했다. 

하지만 차진만은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을 결정했다. 차진만은 '자고로 내려갈 때 잘 내려가야하는 법인데, 두려움이 사람을 치사하게 만든다. 이왕 내려가는 길, 폼나게 내려가면 좋을텐데. 이 놈의 욕심이 허세가 꼭 안간 힘을 쓰게 만들고, 너덜너덜 볼성사나운 것까지 보게 만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안 차은재는 서울로 떠난 차진만에게 전화를 걸었고, 차진만은 차은재에게 "좋은 모습으로 떠났어야 하는데, 미안하다 딸"이라고 사과했다. 차은재는 그런 차진만에게 "그 때도 지금도 나한테는 훈장 같은 아빠야.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방송 말미에 강동주(유연석)이 "돌아왔다"고 말하고, 이를 반기는 김사부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높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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